경기도 광명시에 위치한 기아자동차 소하리공장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사진=연합뉴스

17일 보건당국 등에 따르면 용인시 수지구에 거주하는 기아자동차 소하리 2공장 직원 A씨(용인 349번)가 신종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뿐만아니라 이날 A씨의 아내(용인 345번), 자녀 2명(용인 346, 347번) 역시 코로나19에 확진돼 격리병원으로 이송됐다.

A씨는 지난 12일 장례식장에 동료 직원의 조문을 다녀온 후 코로나19 증상이 발현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장례식장에는 A씨를 비롯한 소하리공장 직원 다수가 방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A씨의 확진 이후 그의 가족을 비롯해 총 10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는 등 현재까지 확인된 관련 확진자만 11명인 것으로 확인돼 집단감염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이에 소하리공장은 1·2 공장과 엔진공장 등 대부분 생산라인 가동을 중단했다. 또한 직원 및 가족 등 확진자들과 밀접접촉자 151명을 분류해 진단 검사를 진행 중이다.

전체 검사 대상자 중 80여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으며, 나머지 50여명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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