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단 5주년을 맞이하는 트리니티 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피아니스트 임동혁과 10월 19일 오후 8시 롯데콘서트홀에서 협연한다.

아름다운 폭풍선율을 자랑하는 러시아의 두 작곡가 ‘라흐마니노프 vs 차이콥스키’란 타이틀의 이번 공연은 ‘깊어가은 가을저녁 러시아의 아름다운 멜로디로 지친 가슴에 위로를 안겨준다’는 취지로 마련됐다.

‘트리니티’는 ‘삼위일체’를 의미한다. 순수 민간 교향악단으로써 우리 음악계에 잔잔한 파문을 일으키고 있는 트리니티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탄생한 지 5년이 흘렀다. 독일 드레스덴 국립음대를 졸업하고 청주시립교향악단 상임지휘자를 역임한 지휘자 류성규의 지휘 아래 “비발디부터 비틀즈까지”라는 캐치프레이즈로 전국을 누비며 청중이 원하는 모든 장르의 음악으로 하나가 되고 있다.

이번 창단 5주년 기념음악회는 클래식 애호가들이 사랑하는 라흐마니노프와 차이콥스키의 곡을 연주한다. ‘젊은 거장’ 임동혁이 가장 자신있어 하는 프로그램 중 하나인 라흐마니노프 피아노협주곡 2번을 연주하고, 트리니티필은 차이콥스키 교향곡 5번을 선보인다.

한편 임동혁은 10월 14일 용인을 시작으로 함안, 울산, 진해 그리고 11월 6일 서울 롯데콘서트홀까지 베토벤 프로그램의 전국투어 리사이틀을 앞두고 있다.

사진=크레디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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