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부뚜막 고양이의 정체를 향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0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는 136대 가왕 '숨은 그림 찾기'에 맞서기 위한 새로운 복면가수 8인의 1라운드 대결이 펼쳐졌다. 이날 '부뚜막 고양이'와 '서당 개'는 신효범 '사랑하게 될 줄 알았어'를 부르며 듀엣곡 무대를 꾸몄다.

무대를 본 유영석은 "'부뚜막 고양이'는 날카로운 소리를 갖고 있으면서도 노래가 유연하다. 같이 듀엣곡 하는데 자기만 열심히 하는 이기적인 느낌을 받았다. 그 이기적인게 세련되게 느껴졌다. 오늘 가장 완성도 있는 노래를 들었다고 생각한다"고 극찬했다. 이어 '서당 개'에서는 "시작 4마디는 노래하고 잘 맞는 목소리라고 생각했는데 뒤로 갈수록 지치시더라. 노래를 2년 정도 배우신 것 같다. 1년만 더 하면 뒷심이 붙을 것 같다"고 평가했다.

이어 윤상 "'서당개' 님은 선함이 느껴지는 맑고 힘있는 목소리다. 가수 보다는 여배우일 것 같다. '부뚜막 고양이' 님은 완성도가 느껴지는 기교가 있다. 가왕석에는 안착할 것 같다. 본인을 돋보이게 하는 묘한 이기적인 매력이 있다"고 칭찬했다.

이후 '부뚜막 고양이'는 '다운타운베이비'에 맞춰 치명적인 댄스를 선보여 감탄을 자아냈다. 이에 '서당 개'는 제시 '눈누난나'를 개인기로 택했고, 동키즈 멤버들과 함께 춤을 췄지만 어설픈 실력으로 '개그우먼 아니냐'는 추측이 제기됐다. 문익 역시 "아이돌일것 같냐"는 질문에 "춤을 사랑하시는 분 같다"고 답해 웃음을다.

한편 대결 결과 2라운드 진출자는 '부뚜막 고양이'였다. 특히 무대를 본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부뚜막 고양이'의 독보적인 음색을 근거로 최근 제대한 하이라이트 멤버 양요섭이 아니냐는 의견이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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