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서진과 한지민의 티격태격, 주거니받거니 '케미' 수위가 예사롭지 않다. 이 정도면 드라마에서 연인 호흡을 맞췄을 때보다 더 핑크빛이다.

18일 밤 tvN 욜로예능 ‘삼시세끼-바다목장 편’에선 첫 게스트 한지민의 마지막 촬영분이 공개됐다.

득량도에서의 마지막 아침, 에릭이 가지된장덮밥 준비에 들어간 가운데 한지민이 주방보조 역할을 했다. 이 과정에서 한지민은 이서진과 스스럼없이 장난을 치며 남다른 친분을 드러냈다. 보조개 패인 미소가 귀에 걸린 이서진은 제작진에게 “한지민이 날 차고 이런 걸 좀 디테일하게 찍어라”고 주문했다.

한지민은 설거지 후 물기를 이서진에게 털자 다시금 “이런 거 내보내라. 내게 막 대하는 거랑 정혁이(에릭)한테 하는 말투랑 교차 편집해줘”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교차편집 결과 이서진과 에릭, 윤균상을 대하는 한지민의 태도는 확연한 차이를 보였다.

이어 식사준비 중 한지민이 흥에 겨워 콧노래를 부르자 이서진은 “크게 불러 달라”며 관심을 보였다. 이서진의 얼굴엔 웃음꽃이 피어나갔다. 이 와중에 한지민이 무거운 식기를 옮기다 잠시 쉬어가자 “왜 갑자기 연약한 척이야? 요즘 막 연기 장난 아니다”라고 짓궂게 말을 걸었다. 이서진의 츤데레 어택에 한지민은 천연력스레 “물 올랐다”란 너스레로 응수했다. 손발이 척척이다.

팥빙수로 득량도 마지막 디저트를 즐긴 후 밀크티 빙수를 새 메뉴로 추천하는 한지민에 이서진은 “다음에 가져와”라고 넌지시 말했다. 재출연 러브콜을 보낸 셈이다. 윤균상과 에릭 역시“다음 주에 오라” “토요일 녹화다”라고 거들며 한지민의 재출연을 바랐다.

이서진을 비롯한 득량도 3형제의 요청에 한지민은 득량도를 다시 찾을까. 시청자의 눈귀가 쏠리고 있다. 이날 오후 9시50분에 방송된 3회는 유료플랫폼 가구 기준 평균 시청률 9.8%, 순간 최고 시청률 12.6%(닐슨코리아 집계)로 3주 연속 지상파 포함 전채널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사진= tvN ‘삼시세끼’ 방송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