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자취 6년차 빅뱅 태양의 일상이 공개됐다.

베일에 싸여있던 태양의 싱글라이프엔 볼 것도 많고 재미도 넘쳤다. '나 혼자 산다' 이후, '동할배'란 별명으로 불리게 된 태양에겐 어떤 모습들이 있었을까. 

 

'태양 집' 검색어 등장, 럭셔리 라이프 

태양은 그룹 빅뱅으로도, 솔로로도 크게 성공한 톱스타다. 그만큼 그의 집은 어마어마한 규모를 자랑했다. 냉장고 3대, 드레스룸 2개, 백남준의 작품 등 고가의 미술품, 초대형 TV, 집 앞 작은 정원, 스포츠카 등이 시선을 사로잡았다. 가전은 물론 자동차가 많은 관심을 받으며 해당 브랜드, 제품 가격에 대한 궁금증도 뜨겁다. 이날 '나 혼자 산다' 방송시간에는 네이버 등 포털사이트에 '태양 집'이라는 키워드가 실시간 검색어에 등장해, 그 관심을 짐작할 수 있었다. 

 

태양 사진 한 장 없는 모델하우스 인테리어?

전현무 등 '나 혼자 산다' 출연진은 으레 사진을 집에 걸어놔, MC들은 사진의 크기와 자기애가 비례한다고 나름대로 분석하기도 했다. 그러나 태양의 집에선 그의 사진은 찾아볼 수 없었고 차분하고 깔끔한 인테리어가 인상적이었다. 태양은 "집에 있을 때만큼은 일적인 느낌을 받고 싶지 않았다"며 "해외 투어 때 집을 오래 비우고 계속 숙소를 옮겨 다녔다. 집다운 집, 편안하고 안정적이고 차분한 느낌을 원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반전 취향? '한국인의 밥상'

태양은 평소 설기를 직접 주문해 먹는 등, 한식을 좋아한다고 밝혔다. 해외 투어 때는 직접 밥솥까지 들고 다녔다는 후문이다. 태양이 유료 다시보기로 이용할만큼 사랑하는 프로그램 역시 KBS 1TV '한국인의 밥상'이었다. '한국인의 밥상'은 전국 곳곳을 찾아다니며 특유의 음식을 조명하는 프로그램으로, 마니아들 사이에서 '진정한 힐링 먹방'이라고 불린다. 태양은 '한국인의 밥상'을 보며 행복해했고, 못 참고 김치볶음밥을 만들어 먹었다. 

 

파자마를 사랑하는 '동할배' 

태양은 '배바지 잠옷 패션'과 푹 눌러쓴 밀짚모자, 흰색으로 탈색한 머리카락, 조경에 정성 들이는 모습 등으로 '동할배'란 별명을 갖게 됐다. 본명 '동영배'와 찰떡같이 맞아떨어지는 별명이다. 이날 태양은 4벌을 갈아입는 등 남다른 파자마 사랑을 보여줬고, 잠옷 차림으로 조깅을 가기도 했다. 집 근처 체육시설에서 운동하는 모습, 마당을 관리하는 모습에는 박나래가 “누가 태양으로 보겠냐. ‘정정한 할아버지다’ 하지”라며 놀라기도 했다.

 

반전미 뿜뿜, 가수 태양 

이번 '나 혼자 산다' 태양 출연은 정규 3집 컴백과 함께 이뤄졌다. 동시에 월드투어를 진행중인 태양인만큼, 콘서트 준비 모습도 엿볼 수 있었다. 연습실에 들어서자 '동할배' 대신 가수 태양으로 돌아온 그는 뛰어난 춤 실력으로 반전 카리스마를 발산했다. 또한 안무 연습 후로는 대성을 만났는데, 승리·대성과 함께 파자마 파티를 하는 모습이 예고돼 다음주 방송을 기대케 했다. 

사진=MBC ‘나 혼자 산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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