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주춤한 데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추석 연휴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21일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정례브리핑에서 “전 국민적인 거리두기 노력으로 국내 환자 발생 수가 안정적으로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특히 수도권에서 신규 환자는 50명 이하로 발생한 것은 8월 13일 이후로 약 40여일 만에 처음”이라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아직 안심하기에는 일부 위험요인들이 여전히 남아있다”면서 “지난주의 경우 감염경로를 조사 중인 비율이 20%대로 여전히 높게 나타나고 있고 방역망 내 관리비율도 아직은 낮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윤 반장은 “시기적으로 추석 연휴가 한 주밖에 남지 않아 전국적인 대규모 인구이동이 예상되는 것도 큰 위험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추석 연휴에도 코로나19 관련 1339 콜센터를 24시간 상담 가능하게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으며 추석 연휴 기간 특별 방역 수칙을 25일 발표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