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역사상 가장 위대한 업적을 이룬 러시아 축구계의 전설적인 실존 인물을 다룬 전기 영화 ‘레프 야신’이 9월 말 개봉을 확정 짓고 메인 포스터를 공개했다.

사진='레프 야신' 포스터

‘레프 야신’은 전설의 골키퍼 야신에 대한 전기 영화로 야신은 20세기 중반 구 소련 팀이 주요 축구 대회에서 수상을 하는 데 큰 기여를 한 선수다.

1971년 5월 27일 모스크바에서 야신의 고별 경기가 이뤄지는데 야신은 구 소련 축구 역사상 최초로 세계의 유명 선수들처럼 명예와 영광을 얻는다. 다른 선수들과 경기하며 선수 경력을 쌓아가는 모습과 디나모 대표팀 첫 경기에서 어이없이 내어준 골로 인해 2년 동안 벤치 생활하는 등의 장면이 야신이 회상하는 형식으로 나온다.

그는 주전으로 돌아가기 위해 혹독한 훈련을 받은 뒤 1960년 유러피언 컵 소련 국가대표로 선발된다. 그러나 1962년 칠레 월드컵에서 칠레에 패해 8강에서 탈락한 뒤 선수 경력이 끝날 위기에 처하지만 1963년 런던에서 열린 세계 올스타 팀 경기에서 활약하여 야신의 위상은 다시 높아지기 시작한다. 야신의 일대기를 회상 형식으로 보여주며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그의 인생 역전 스토리로 감동을 전할 예정이다.

메인 포스터는 레프 야신의 별명이었던 ‘거미손’을 연상하게 하며 역동적인 슛을 막아내는 모습으로 신들린 활약을 보여준 골키퍼로서의 최전방 수비수의 비장함을 보여주며 극의 재미에 대한 기대감을 더한다. 그의 인생이 축구의 역사를 새롭게 쓴다는 표현만큼이나 위대했고 기억해야만 하는 실존 인물로서 영화로 재탄생한 만큼 그의 일대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전세계가 인정한 월드클래스 골키퍼의 성공 실화 ‘레프 야신’은 9월 29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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