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가 신인 드래프트에서 강릉고 좌완 에이스 투수 김진욱을 전체 1순위, 메이저리그 진출을 선언한 덕수고 내야수 나승엽을 2라운드 1순위로 지명했다.

사진=연합뉴스(김진욱)

21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1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롯데는 전체 1순위지명권을 가지고 강릉고 투수 김진욱을 지명했다.

김진욱은 올해 제54회 대통령배 전국고교야구대회에서 강릉고의 창단 첫 전국대회 우승을 이끌고 최우수선수(MVP)와 우수투수상을 받으며 특급 유망주로 기대를 받았다.

롯데는 2라운드에서 1순위로 나승엽을 선택했다. 고교에서 장타력을 뽐낸 나승엽은 3루수 유망주나승엽은 올해 최고 유망주 중 한 명으로 평가받았다.

롯데는 당초 나승엽을 1차지명 후보로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나승엽은 해외 진출을 선언했고 롯데는 연고지역 1차지명을 포기하고 전국단위 1차지명으로 장안고 포수 손성빈을 선택했다.

그런데 코로나19 사태라는 변수가 발생해 메이저리그에서 아마추어 유망주 영입을 꺼릴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이에 롯데는 나승엽을 선택했다. 나승엽의 미국 진출이 무산된다면 롯데에 입단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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