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택시운전사'의 2017년 첫 천만 관객 돌파가 확실시되고 있다. 개봉 18일째 누적관객수 959만1691명으로 박스오피스 1위를 달리고 있는 '택시운전사'는 최근 천만 관객 못지 않은 기분 좋은 이슈 네가지를 양산했다.

 

 

  • 류준열, 걸스데이 혜리와 열애 인정

'택시운전사'에 출연한 배우 류준열은 최근 연인 혜리와의 열애설을 인정해 화제를 모았다. 16일 한 매체의 보도에 의해 혜리와 데이트를 즐기는 커플 사진이 공개됐고, 이에 류준열의 소속사 씨제스 엔터테인먼트는 최근 두 사람이 연인으로 발전해 조심스럽게 만남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전했다. 

류준열과 혜리의 만남은 많은 네티즌들의 응원을 받고 있다. 지난 2015년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88'에서 각각 정환과 덕선 역을 맡아 로맨스 호흡을 맞춘 바 있어 두 사람을 바라보는 시선은 따사로운 편이다. '택시운전사'가 천만 관객 돌파를 앞두고 있는데다 연인 혜리까지, 류준열의 2017년은 풍족하기만 하다.

 

  • 택시운전사 속 송강호 식당 화제 등극!

‘택시운전사’가 흥행하자, 영화 속 송강호가 들렀던 ‘삼거리 식당’이 인기 여행지로 부상하고 있다. 실제 이름은 ‘칠백장 기사식당’인 이곳은 부산 동래구 사직동에 위치해 있다. 극중 송강호와 고창석이 식사를 하는 에피소드가 촬영된 곳으로, SNS를 통해 많은 관객들의 방문 후기가 올라오는 중이다. 또한  송강호가 먹은 고추장 불고기는 단연 인기 메뉴이며, 송강호가 앉은 자리에 방문객들의 높은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고 한다.

 

 

  • 로튼토마토 신선도 지수 93%

지난 8월11일 북미 개봉한 '택시운전사'의 현지 반응 역시 호평 일색이다. 글로벌 영화 평점 사이트 ‘로튼 토마토’에서 16일 기준 언론 매체 및 평론가들의 평가를 반영한 신선도 지수 93%, 관객들의 만족도를 뜻하는 팝콘 지수는 100%를 기록했다. 현재 ‘택시운전사’의 신선도 지수를 매긴 곳은 뉴욕타임스, 로스앤젤레스 타임스, 할리우드 리포터 등 해외 유력 매체들이다.

뉴욕 타임스는 “‘택시운전사’는 한국의 한 평범한 영웅을 기리는 영화다. 가장 인상 깊은 것은 평범한 근로자의 정치적 각성을 설득력 있게 전달한 배우 송강호이다”라며 배우에 대한 호평을 쏟아냈다. 로스엔젤레스 타임스는 “버디 영화를 클래식한 정치 스릴러의 틀에 접목시킨 장훈 감독은 이에 휴먼 코미디의 경쾌함까지 담아내었다. 외견상으로 이질적일 수 있는 이 요소들을 배우 송강호와 입체적인 주변 캐릭터들이 능숙하게 이끌어간다”며 영화에 대한 높은 만족감을 드러냈다.

 

  • "택시기사 한장 주이소~" 재밌는 예매 에피소드

'택시운전사'는 예매 창구에서부터 에피소드가 쏟아진다. 지난 9일 메가박스의 공식 페이스북에 "현재 메가박스 매표소 상황"이라는 문구와 함께, 실제 영화 제목인 '택시운전사'를 잘못 말한 사례들을 공개했다. 한 네티즌은 "'택시운전사'라고 말하는 사람보다 '택시기사' '택시아저씨' '택시드라이버' '운전사' 등 다른 제목으로 영화 티켓을 끊으려는 사람이 더 많다"며 영화관 직원의 고충을 털어놓기도 했다. 심지어는 " '버스기사' 한 장 주세요" "'모범운전수' 한장 주세요"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다고 해 웃음을 자아낸다.

 

 

사진 = tvN '응답하라1988' 스틸, SNS, 메가박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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