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NC다이노스의 1차 지명을 받았다가 학교폭력 전력으로 지명 철회된 김해고 김유성이 2차 신인 드래프트에서 외면받았다.

사진=연합뉴스

21일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서울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2021 KBO 신인 드래프트를 열었다. 10개 구단이 총 10라운드에서 10명씩 선발해 총 100명이 KBO리그 구단의 유니폼을 입는다.

이날 김유성은 단 하나의 구단에게도 선택받지 못했다. 김유성은 지난 8월 24일 NC의 1차 지명을 받았지만 NC의 SNS에 과거 김유성의 중학교(내동중) 시절 후배인 학교폭력 피해자 어머니의 글이 올라오면서 학교폭력 전력이 알려지며 논란이 됐다.

NC는 김유성이 내동중 학교폭력위원회로부터 출석정지 5일 조치를 받았고 2018년 1월 23일에는 창원지방법원에서 화해 권고 결정이 있었던 사실을 확인했다. 그러나 당시 화해가 성립되지 않아 지난 2월 12일 창원지방법원에서 20시간의 심리치료 수강, 40시간의 사회봉사 명령이 내려졌다.

NC는 김유성의 진심 어린 사과를 도우려고 했지만 지명 철회 여론이 거세지자 결국 3일 만에 김유성의 1차 지명을 철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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