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슈퍼맨처럼-!'이 차별과 편견 가득한 세상에 따뜻한 교훈을 전한다. 

'슈퍼맨처럼-!'은 척수마비 장애를 가진 정호와 정호의 동생 유나가 장애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태민을 만나 진정한 친구가 되는 과정을 그려냈다. 세 아이들은 장애인에 대한 선입견으로 정호를 무시하고 차별하는 어른들에 맞서며 우정을 키워나간다.

독일 그립스 극단의 'Stronger than Superman'이 원작이다. 학전 김민기 대표가 번안, 수정, 연출을 맡았다. 2013년 장애인먼저 실천상 시상에 우수실천상을 수상하며 아이들이 즐겁게 받아들일 수 있는 장애인식 개선 공연의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뮤지션 정재일이 음악 감독을 맡았다. 통기타, 건반, 알토 리코더, 멜로디언 등 1인 연주자의 다양한 악기 연주도 함께한다.

장애인과 함께 사는 세상을 위한 작품인만큼, 청각언어장애인도 함께 즐길 수 있는 배리어 프리 공연을 진행한다. 9월 27일과 10월11일, 25일, 11월8일 오후 4시 공연에는 내내 전문수화통역사가 노랫말과 대사를 해설해 전달한다. 

학전은 오랜 '집콕' 생활로 지친 아이들을 위해 헌 책을 학전에 가져오면 새 책으로 교환해 주는 '학전 도서 이벤트'도 진행한다. 이렇게 모인 헌 책들은 '학전 공연 관람객'이라는 이름으로 사회적 협동 조합 숲 스토리에 기증된다.

할인 이벤트도 마련된다. 3인/4인 패키지로 1인 1만7000원에 관람이 가능하다. 문화가 있는 수요일과 한글 날 등 평일 공연은 전석 1만8000원으로 티켓 구매가 가능하다. 학전 예매처, 인터파크, 네이버 예약 등에서 예매할 수 있다.

공연은 오는 9월 26일부터 11월 8일까지 학전블루 소극장에서 진행된다. 이일진, 방기범, 이상근, 김민성, 조혜정 등이 출연한다.

사진=극단 학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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