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이 미국 드라마 오디션 도전과 ‘좀비 몰카’로 유쾌하고 긍정적인 웃음을 선사했다.

 

 

지난 19일 방송된 MBC 리얼버라이어티쇼 ‘무한도전’(기획 김태호 연출 김선영, 정다히 작가 이언주) 543회는 미국 드라마 오디션 도전기인 ‘LALA 랜드’의 마지막 이야기가 펼쳐졌다.

무한도전 멤버들은 다음 새 시즌 새 캐릭터를 구상하는 미국 드라마들의 오디션에 도전하면서 훈훈한 노력을 보여준 건 물론, ‘좀비 몰카’로 큰 웃음도 동시에 터뜨렸다. 시청률 역시 토요일 전체 예능 시청률 1위로, 분당 최고 시청률은 14.3%를 찍었다.
 

멤버들은 이날 넷플릭스의 코미디 드라마 ‘글로우’ ‘하우스 오브 카드’ 오디션을 치렀다.

‘무한도전’ 멤버들은 이날 새로운 시즌의 새 캐릭터를 찾는 미국 드라마 출연 기회를 얻기 위해 몸을 사리지 않고 연기를 했다. 캐릭터에 맞게 상황극을 만들며 열정 가득한 연기를 보여줬다. 시청자들은 미국 드라마 출연이라는 무모한 도전에 나섰던 멤버들의 연기에 대한 진지한 자세와 노력에 박수를 보냈다.

 

무도 멤버들은 마지막으로 오디션 판타지 드라마 ‘알파스’ 오디션을 봤는데, 이는 제작진의 ‘좀비 몰카’라는 빅 피처가 담겨 있었다. 이 작품은 실제는 존재하지 않는 드라마였고, 제작진은 사람이 동물로 바뀌는 상황 설정이 있다고 속여 멤버들은 동물 연기를 해야 했다.

멤버들은 열심히 동물 연기를 했지만, 미국 제작진은 웃지도 않고 진지하게 살펴보기만 했다. 반응이 없는 제작진의 눈치를 살피며 진지하게 평가만 하는 제작진의 자세에 부끄러워 어쩔 줄 몰라 했다. 모두들 “너무 창피하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다만 마지막 주자인 박명수는 뻔뻔하게 동물 연기를 펼쳐 유재석으로부터 “오디션 타짜”라는 부러움 섞인 농담을 들었다.

오디션 결과 유재석, 하하, 양세형이 1차에 합격했다. 세 사람은 2차 오디션을 봤다. 이들은 영화 테마파크인 유니버셜 스튜디오에 도착했다. 세 명은 엘리베이터를 탔는데 갑작스러운 좀비 분장을 한 좀비 떼의 공격에 두려움에 떨었다.

좀비 떼는 미국 ‘워킹데드’ 체험관에서 좀비 연기를 하는 배우였다. 멤버들이 기대했던 ‘알파스’는 존재하지 않는 드라마였다. ‘알파스’ 제작진이라고 했던 캐스팅 디렉터는 ‘워킹데드’ 체험관을 이끄는 제작진이었다. ‘무한도전’ 제작진이 멤버들을 속이기 위해 준비한 몰래 카메라이자 ‘워킹데드’ 체험관 배우 오디션이었다. 미국 드라마에 출연할 줄 알고 기대를 가졌던 세 명의 멤버들은 크게 실망했지만 이내 좋은 점을 찾으며 열정적으로 좀비 역할에 빠져들었다.

 

세 명의 멤버들은 ‘워킹데드’ 좀비 배우 체험에 나섰다. 관람객은 박명수와 정준하였다. 박명수는 좀비가 ‘무한도전’ 멤버라고 생각하지 못했다. 또한 크게 두려움을 느끼지 않은 가운데 성큼성큼 걸어갔다. 정준하는 ‘무한도전’ 대표 겁보답게 소리를 지르며 뛰기 바빴다. 두 사람의 극명한 표정 대비를 보는 재미가 있었다.

‘무한도전’ 제작진이 마련한 깜짝 몰래 카메라는 겁 많은 멤버들을 크게 당황하게 했다. 이들이 혼비백산하며 망가지는 모습은 안방극장을 웃겼다. 아울러 몰래 카메라 설치는 겁보 멤버들의 잔뜩 울먹이는 모습을 볼 수 있어 흥미로웠다. 감동과 재미가 모두 녹아 있는 특집이었다.

이처럼 미드 오디션 도전으로 멤버들의 무한한 가능성과 열정을 확인하고, 좀비 몰카로 큰 웃음을 선사한 ‘무한도전’은 토요일 전체 예능 프로그램 중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30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무한도전’은 수도권 기준 11.2%의 시청률을 기록했고, 분당 최고 시청률을 14.3%(19:32)를 기록했다.

시청자들은 “오늘 좀비 몰래 카메라 너무 웃겼다”, “멤버들이 동물 연기할 때 빵빵 터졌다”, “정준하 진지하게 연기할 때 정말 잘 하더라”, “오디션은 떨어진 것 같지만 멤버들의 열정이 최고였다”, “모두들 열심히 도전하는 모습 보기 좋았다”는 호응을 보였다.

 

 

사진=MBC ‘무한도전’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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