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리실 직원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으로 인해 검사를 받은 정세균 국무총리가 국민의힘 원내대표단과의 만찬 일정을 취소했다.

사진=연합뉴스

22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총리실 관계자는 “당초 정 총리가 음성 판정을 받으면 만찬을 그대로 진행하기로 했지만 예방적 차원에서 무리하지 말자는 판단에 따라 회동을 미루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정 총리와 국민의힘 간 만찬은 세차례 미뤄지게 됐다. 앞서 6월 12일로 예정됐던 회동은 상임위 배분을 둘러싼 여야 대치로 8월 25일로 순연됐다가 예결위 결산 심사 일정 탓에 이날로 다시 연기됐다.

만찬 취소 결정에는 코로나19 검사 외에도 정 총리가 이날 동생상을 당한 점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정 총리는 이날 심야에 열릴 예정인 추경안 처리를 위한 본회의에도 코로나19 검사 관련 불출석 사유서를 내고 불참한다.

정 총리는 현재 검체 검사 후 공관에서 대기 중이며 검사 결과는 오후 6시 이후 나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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