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람스를 좋아하세요?' 김민재가 자신의 마음을 확실히 자각한 뒤 박은빈에게 애정 고백과 함께 키스를 했다.

사진=SBS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캡처

22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브람스를 좋아하세요?’에서는 세계 일류 피아니스트와 대학 오케스트라 꼴찌 단원이라는 다른 ‘클래스’에 마음앓이를 하는 채송아(박은빈)의 갈등이 그려졌다. “기다려달라”는 박준영(김민재)의 요구에 “그러겠다”고 대답했지만 현실에서 부딪히는 두 사람의 벽은 간단치 않았다.

심지어 한현호(김성철)와 헤어진 뒤 준영의 오피스텔 앞에서 그를 기다리던 이정경(박지현)은 자신의 서령대 교수 임용을 위한 독주회 반주를 맡아달라고 준영에게 다시금 요청한다. 이를 단호히 거부하자 과거 뉴욕 콘서트 당시 준영에게 기습 키스를 했던 이유가 무대 위에서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던 준영과 무대 아래서 초라하게 있는 자신의 처지에 질투가 나 그랬다는 고백을 한다. 그래서 서령대 교수가 더욱 간절하다고 솔직히 털어놓는다.

이 말을 들은 준영은 전날 송아가 “급이 달라서 과연 기다릴 수 있을지 자신이 없다”고 토로했던 순간을 떠올린다. 경후문화재단에 들렀던 송아에게 전화를 건 준영은 “잠시만 기달려달라”고 말한 뒤 한달음에 달려간다. 그러곤 정경의 피아노 반주를 맡게 된다고, 오해가 없도록 모든 걸 얘기하는 거라고 말한다.

자신 역시 졸업연주회 피아노 반주자가 필요했던 상황이었던 송아는 상처를 입고 한편으론 다른 말을 기대했기에 크게 낙담한다. 분노를 삭이며 돌아서려 하자 갑자기 준영이 “좋아한다”고 고백한다. 거듭 “좋아한다”고 말한 뒤 송아에게 다가가 키스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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