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에 따라 인기를 끄는 컬러는 상대적으로 조금씩 차이가 있지만, 가을하면 떠오르는 색은 단연 베이지·브라운이라 할 수 있다. 가을의 포근한 분위기를 가장 잘 나타내며, 커피의 깊은 향을 떠올리게 하는 베이지·브라운 컬러를 활용해 패셔너블한 가을 데일리룩을 완성해보자.

사진=롯데홈쇼핑

베이지와 브라운은 다른 컬러와 함께 매치하기 쉬워 직장인들에게 사랑 받는 컬러 중 하나이다. 너무 밝아 부담스럽지도 않고, 그렇다고 너무 어둡지도 않은 톤은 다양한 아이템과 조화롭게 잘 어울려 고급스러우면서도 우아한 오피스룩을 완성시켜 준다.

특히 베이지와 브라운은 뉴트럴 톤에 속해 작년부터 올해까지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는 얼씨룩 트렌드를 대표하는 컬러로 손꼽힌다. 때문에 두 색상을 적절히 활용한다면 트렌디한 오피스룩을 손쉽게 연출할 수 있다.

한 가지 톤으로 전체 패션을 완성해도 무방하지만, 매치하는 아이템에 따라 채도에 조금씩 차이를 두면 한층 스타일리시해 보일 수 있다. 셋업 수트부터 니트, 블라우스, 팬츠까지 다채로운 베이지·브라운 아이템을 활용해 매일 새로운 오피스룩에 도전하자.

베이지나 브라운 아이템 한 가지로 다양한 코디를 연출하려면 가장 심플한 디자인을 고르는 것이 좋다. 예를 들어 클래식한 가디건 하나면 포멀한 슬랙스, 캐주얼한 데님부터 원피스나 스커트까지 그 어떤 하의와도 매치가 가능해 하나의 아이템으로 일주일치 코디를 창조할 수 있다.

베이지·브라운과 잘 어울리는 컬러로는 아이보리, 버건디, 그린 등이 있는데, 너무 밝은 톤보다는 차분한 컬러들로 매치해야 은은하면서도 조화로운 스타일링을 연출할 수 있다. 베이지와 브라운을 한층 캐주얼하게 풀고 싶다면 블루 계열의 색을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이 때 주의해야 할 점은 데님이나 네이비 같이 톤 다운된 블루는 허용되지만, 쨍한 코발트 블루나 파스텔 블루는 금해야 한다는 것. 함께 무채색 아이템을 섞어주면 따뜻한 베이지·브라운과 차가운 블루 사이에서 중화 작용일 일으켜 더욱 감각적인 컬러 매치가 완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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