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면 문화가 일상화되면서 관객들과 직접 소통할 수 없는 아쉬움을 달래고자 뮤지컬 ‘베르테르’의 카이가 최초로 ‘온라인 퇴근길’을 진행하고 있으며 박은석과 임준혁도 동참하였다.

대부분의 공연들이 온라인 실황 중계, 온라인 팬미팅, 온라인 화상 인터뷰, 방구석 콘서트 등 다양한 기획을 통해 관객들을 만나고 있으며 오프라인이 아닌 온라인상에서 콘텐츠를 접하는 온택트 시대의 새로운 트렌드 흐름에 맞춰 변화하고 있다. 이에 ‘베르테르’도 ‘온라인 퇴근길’ 뿐만 아니라 ‘발하임 온라인 우체통’ 이벤트로 관객과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카이는 인터뷰를 통해 최초로 ‘온라인 퇴근길’을 도입한 것으로 밝혀 관심을 모았으며 공연이 끝난 후 대기실에서 SNS 라이브 채널을 통해 관람객들과 교감을 나누며 15~20분 정도 소통하고 있다. 팬들을 위한 마음이 남다른 카이는 “비록 쌍방향 소통은 아니지만 공연을 보러 와 주고 응원해 주는 관객들을 위해 현재 상황에서 할 수 있는 최소한의 배려로, 팬들이 질문하는 내용을 답변해 주면서 아쉬움을 달래고 있다”고 전했다.

카이에 이어 박은석, 임준혁도 ‘온라인 퇴근길’에 동참하며 공연을 관람한 관객들에게 안부를 전했으며 이 분위기를 이어 최근 유연석 배우도 팬들과 공연 후 랜선 소통을 진행하기도 했다. 이처럼 직접 대면할 수 없는 상황에서 ‘온라인 퇴근길’은 관객들에게 배우와 소통할 수 있는 또 하나의 힐링 포인트가 되고 있다.

또한 제작사 CJ ENM은 직접 소통이 어려워진 상황 속에 ‘발하임 온라인 우체통’ 이라는 테마로 관객들이 온라인으로 작성한 편지를 배우에게 전달한다. 이벤트 운영 기간은 오는 10월 25일까지로 해당 URL 혹은 QR코드로 접속 후 편지를 전하고 싶은 배우에게 편지를 작성하면 온라인 집배원이 해당 배우에게 관객들의 마음을 대신 전달해 준다.

올해로 창작 20주년을 맞이한 웰메이드 뮤지컬 ‘베르테르’는 베르테르와 롯데의 숭고한 사랑 이야기를 다룬 독일의 대문호 괴테의 서간체 소설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을 고선웅 연출의 감각적인 각색을 통해 무대에 옮긴 작품이다. 한폭의 수채화 같은 무대와 심금을 울리는 넘버, 절제된 감정 표현의 선 굵은 연출이 어긋나는 사랑의 안타까움을 배가한다.

한편 추석 연휴를 앞두고 뮤지컬 ‘베르테르’는 커튼콜 데이 이벤트도 진행한다. 코로나19 상황에도 공연장을 찾아주는 관객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보답하는 의미로 준비한 이벤트로 9월 30일부터 10월 4일까지 공연 종료 후 커튼콜 시 사진 및 영상 촬영이 가능하다. 11월 1일까지 광림아트센터 BBCH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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