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의 '빚투 논란'으로 활동을 중단했던 래퍼 마이크로닷이 새 앨범 발매를 예고했다.

사진=마이크로닷 트위터 캡처

24일 마이크로닷은 SNS를 통해 "'PRAYER' 9월 25일 정오 12PM 공개되는 앨범입니다"라는 글과 함께 재킷 사진을 게재하며 새 앨범 발매 소식을 알렸다.

그는 "이 앨범에는 제게 주어졌던 지난 2년 이라는 시간 동안, 여러분들에게 전하고 싶었던 이야기들을 담았다"며 "특히 '책임감(Responsibilities)'이라는 곡을 가장 먼저 들려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이어 "조심스럽고 한편으론 고민과 걱정이 많았던 작업 과정이었지만 용기를 냈다. 그간의 제 고민과 생각들을 담은 진심이 여러분에게 잘 다가가기를 소망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마이크로닷은 지난 2018년 부모의 '빚투' 의혹이 제기되며 논란에 휩싸였다. 마이크로닷의 부모는 지난 1990~1998년 친인척과 지인 등 14명으로부터 총 4억 원을 빌린 뒤 이를 갚지 않고 뉴질랜드로 달아난 혐의로 지난해 4월 체포됐다. 

부친 신씨는 징역 3년, 모친 김씨는 징역 1년을 각각 선고받았다. 2심에서도 원심과 같은 형을 선고했다. 결국 이들은 지난 4월29일 법원에 상고 포기서를 제출했고, 5월1일 상고 기한이 만료됨에 따라 원심 형이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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