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일과 김희원이 서로의 호흡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24일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9월 29일 개봉하는 영화 ‘담보’ 언론배급시사회가 열렸다. 이날 강대규 감독과 주연배우 성동일, 하지원, 김희원, 박소이가 참석해 기자들과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추석 연휴 극장가에 출격하는 ‘담보’는 인정사정 없는 사채업자 두석(성동일)과 그의 후배 종배(김희원)가 떼인 돈을 받으러 갔다가 얼떨결에 9세 승이(박소이)를 담보로 맡아 키우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맡은 역할마다 자신의 개성을 불어넣으며 독보적인 캐릭터를 탄생시켜온 성동일은 까칠하지만 마음만은 따뜻한 사채업자 두석을 맡아 가장 ‘성동일스러운’ 캐릭터를 완성시켰다. 특히 종배 역의 김희원과 츤키타카를 선보이며 웃음을 유발한다.

성동일은 자신이 맡은 두석 역에 대해 “제 나이 정도의 배우분들이라면 편하게 연기하실 수 있는 배역이다”며 김희원에 대해 “희원 배우는 예능 ‘바퀴 달린 집’에서 같이 했지만 정말 나무랄 데 없이 무뚝뚝한 동생이다”고 말했다.

이어 “서로를 항상 챙겼다. 희원 배우가 영화 데뷔작을 하지원씨와 했고 저하고는 영화, 드라마를 같이 했다. 그만큼 호흡이 잘 맞을 수밖에 없었다”고 전했다. 김희원은 “정말 더 가까워졌다. 따뜻한 영화다보니 촬영 끝나고 나서 끈끈한 게 많이 남았다”고 성동일과의 케미를 드러냈다. 특히 두 사람은 하지원에 대해 "다음에는 아빠, 딸 관계가 아니라 삼각관계로 나오고 싶다"고 했다. 

영화 ‘담보’는 9월 29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