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와 음악을 함께 만날 수 있는 롯데콘서트홀 '시네 콘서트'가 영화음악의 거장 故 엔니오 모리꼬네의 음악을 재조명한다.

오는 10월 23일 열리는 '시네 콘서트'에서는 얼마전 영화음악의 영원한 별이 된 故엔니오 모리꼬네의 음악을 재조명하는 시간을 갖는다. 

모리꼬네는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전설적인 영화음악 작곡가다. 88세에 처음으로 아카데미 음악상을 수상할 만큼 한평생 영화음악에 몰두했다. 서정적인 멜로디로 세대를 초월해 현재까지도 사랑받고 있다.

영화 '미션' 중 가브리엘의 오보에를 비롯해 '러브 어페어' '시네마 파라디소' '석양에 돌아오다' '피아니스트의 전설' 등 잔잔하고도 깊은 감동을 주는 모리꼬네의 대표 음악들을 박종성이 하모니카의 깊은 음색으로 전한다. 

'무숙자' '석양에 돌아오다'는 박종성 외에 장석범, 김회창이 함께 하모니카 트리오로 선보인다. 피아노 반주는 조영훈이 맡는다. 

하모니시스트 박종성은 2015년부터 3년 이상 조수미의 전국투어 콘서트 솔리스트로도 동반 출연하기도 했다. 2002년 일본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 하모니카 대회에서 청소년 트레몰로 부문 금상을 수상했다. 국내 하모니카 솔리스트로서는 최초의 국제대회 수상자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2008년 중국에서 열린 동 대회에서는 총 3개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하며 3관왕(성인독주부문, 2중주, 앙상블)의 영예를 안았다. 세계 하모니카대회에서 자작곡으로 한국인 최초 트레몰로 솔로 부문 1위, 재즈 크로매틱 부문에서도 2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버스커 버스커의 '꽃송이가'부터 영화음악, 클래식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르에도 참여했다.

한편 '시네 콘서트'는 오는 10월 23일 오전 11시 30분 롯데콘서트홀에서 개최된다. 

사진=롯데문화재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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