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측이 ‘자이언트 펭TV’ 펭수의 국정감사 참고인 출석에 대해 결정된 바가 없다고 전했다.

EBS 측이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가 2020 국정감사 참고인으로 ‘자이언트 펭TV’ 인기 크리에이터 펭수를 채택한 데 따른 출석 여부에 대해 싱글리스트에 “확정된 바가 없다”라고 24일 밝혔다.

사진=펭수 인스타그램

펭수의 참고인 출석은 국민의힘 황보승희 의원이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EBS 대상 국정감사는 오는 15일 진행된다. 이에 펭수가 국정감사 자리에 출석할지, 또 신원확인을 위해 탈을 벗을지 등 여부에 관심이 모아졌다.

다수의 매체들은 황보승희 의원측 관계자의 말을 인용 “펭수 캐릭터가 EBS 경영에 큰 도움이 됐다는데 펭수 저작권을 정당하게 지급하는지, 펭수 캐릭터 활용에 있어서 무리하거나 가혹한 출연 요청은 없었는지 따져보려고 한다”라고 전했다.

EBS 관계자는 국회 쪽에서 ‘자이언트 펭TV’ 측으로 참고인 관련 연락이 있었냐는 질문에 “아직 전달된 바가 없는 것으로 안다”라고 밝혔다.

‘자이언트 펭TV’ 주인공인 펭수는 남극에서 온 10살 펭귄이다. 뜨거운 인기에 힘입어 지난해 보신각 타종 행사에 나서는 등 전국민적인 관심을 받고 있는 인기 캐릭터기도 하다.

펭수의 국정감사 참고인 소환 사실이 알려지며 온라인에서는 긍정여론과 비난여론이 혼재됐다. 그간 펭수 세계관을 존중해온 팬들과 시청자들은 국회의 무리한 요구로 인해 혹여 연기자의 얼굴이 공개되지는 않을까 노심초사하는 분위기다.

일부에서는 펭수의 인기를 국정감사에 이용하는 게 아니냐는 비난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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