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남의 광장' 백종원이 양구 시래기를 활용한 밀키트를 개발했다.

24일 방송된 SBS '맛남의 광장'에서는 양구 농민들을 돕기 위해 나선 백종원, 양세형, 김희철, 김동준, 유병재, 게스트 블랙핑크 지수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백종원은 시래기 상품을 들고 키다리 아저씨를 만나기 위해 나섰다. 그로서리본부 채소팀 총괄을 맡고 있는 곽대환 팀장은 "저를 들었다 놨다 해주셨다. 못난이 시리즈부터 제가 다 구입했다. 좋은 감정이다. 연일 완판 행진 하고 있다. 감사하다. 감자를 시작으로 고구마, 최근에 파프리카, 가지까지 구입했다"고 밝혀 백종원을 난감케 했다.

그는 "지역 농산물이 홍보 돼서 다른 농가들 상품도 시너지가 났다"고 말했고, 백종원은 "그래서 내년에도 하려고 한다"고 의욕을 드러냈다.

이어 "이번에는 양구 시래기다. 시래기가 요즘 소비량이 절반 이하로 떨어졌다. 재고가 40톤 된다. 시래기가 말린걸 불리는 과정이 번거롭다. 그래서 쉽지 않을 것 같더라"라고 고민을 전했다.

이에 곽대환 팀장은 "주로 박스로도 팔고 소분해서도 판다. 그래서 단순 건조만으로는 소비량이 늘지 않을 것 같다. 불린 시래기만으로는 소비성에 한계가 있다. 요즘 많이 나오는 간편 조리가 가능한 제품들과 연계가 돼서 원재로 같이 들어가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러자 백종원은 "바로 조리 할 수 있는 협력업체를 찾아 주시면 1차 가공된 시래기를 바로 물 넣고 조리하면 되는 밀키트를 갖고 오겠다"고 말했다.

이후 백종원은 시래기를 활용한 된장 볶음 밀키트를 개발했다. '시래기 된장 볶음 밀키트'의 조리법은 시래기를 헹군 후 취향에 맞는 크기로 잘라 동봉된 재료를 모두 넣고 볶으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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