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민호가 돌아가신 아버지를 생각하며 쓴 사부곡 '내 이름 아시죠'를 열창했다.

24일 방송된 TV조선 '사랑의 콜센타'는 추석을 앞두고 '효도 대잔치-사랑의 효센타'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방송에서 TOP6는 '보이는 콜센타' 코너를 통해 시청자들과 직접 얼굴을 마주보고 만났다.

장민호는 자신과 전화 통화가 연결된 어르신 팬에 대해 "제가 생각하는 분이 많다면 '사랑의 콜센타' 사상 최고령 어머님이었다"며 그의 이름을 단박에 맞췄다.

특히 방송일 기준 12일 후인 10월 6일 어머님의 만 100세 생신이라고. 장민호는 "적절한 타이밍에 전화 연결이 돼서 저도 너무 뜻깊다"고 전했다.

신청곡은 장민호의 노래인 '내 이름 아시죠'였다. 그는 "가사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제가 아버지 돌아가시고 나서 쓴 곡이다. 나온지 꽤 됐는데 한번도 라이브를 해본적이 없다. 몇번 시도만 했다가 못 불렀던 노래인데 오늘은 꼭 한 번 들려드리겠다"고 설명했다.

이후 장민호는 애절한 감성을 담아 '내 이름 아시죠' 라이브를 이어갔다. 그의 진심이 담긴 무대에 출연진들은 눈시울을 붉힌 채 박수갈채를 쏟아냈다.

장민호는 "처음에 신청곡 들었을때 걱정했는데 어머니의 앞날의 건강함을 생각하면서 노래를 불렀다. '사랑의 콜센타'를 통해 앞으로 긴 시간 열심히 노래하도록 하겠다"고 인사했다.

저작권자 © 싱글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