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영웅이 아들을 떠나보낸 팬을 위한 위로의 곡을 전했다.

24일 방송된 TV조선 '사랑의 콜센타'는 추석을 앞두고 '효도 대잔치-사랑의 효센타'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방송에서 TOP6는 '보이는 콜센타' 코너를 통해 시청자들과 영상통화로 얼굴을 마주보고 만났다.

'보이는 콜센타'의 마지막 주자는 임영웅이었다. 앞서 자신과 전화통화를 한 바 있는 팬과 다시한 번 마주한 임영웅은 "이분께서는 가슴 아픈 사연을 보내주셨던 것으로 기억한다"고 전했다.

그는 지난 5월 14일 방송된 '사랑의 콜센타' 7회에서 "3년 전에 아들을 육종암으로 하늘나라로 보냈다. 그런데 임영웅님이 아들과 너무 닮아서 깜짝 놀랐다"고 사연을 전했던 바. 당시 사연을 들은 임영웅은 눈물을 흘리며 "엄마 사랑해요"라고 메시지를 전해 감동을 안기기도 했다.

또 한번 영상통화를 통해 임영웅과 만나게 된 신청자는 "오늘 소원 성취 했다. 아들하고 통화하는 것 같다. 너무 감사하고 고맙다"며 실제 부자가 된 듯한 애틋한 대화를 주고받아 뭉클함을 더했다. 앞서 불면증을 앓고 있다고 밝혔던 신청자는 "아침부터 영웅이 노래 듣고 저녁에 약을 안 먹고 잔다. 그래서 식구들도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보고싶었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신청곡은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 넘버인 '지금 이 순간'이었다. "기분 좋게 부르겠다"고 운을 뗀 임영웅은 '지금 이 순간'을 자신만의 목소리로 녹여내며 벅찬 무대를 꾸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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