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전설적인 브릿팝 밴드 오아시스 출신 리암 갤러거의 입국 현장에서 ‘제2의 태연 사태’가 벌어질 뻔했다.

 

 

21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에 갤러거가 입국할 당시 통해 순식간에 팬들이 몰리면서 안전펜스가 무너지는 등 아찔한 상황이 연출됐다.

갤러거가 팬들과 사진을 함께 촬영하고 사인을 해주자 팬들이 한꺼번에 몰려들면서 아수라장이 됐다. 갤러거는 결국 팬 서비스를 중단한 뒤 경호원의 경호를 받으며 공항을 빠져나갔다. 예상보다 많은 팬들이 몰려 당황했던 갤러거는 한국팬들의 관심에 감사해하며 휴식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상당수 네티즌들은 소녀시대 멤버 태연이 지난 18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공항 입국 당시 사건을 거론하며 자카르타 팬들을 비판한 한국 팬들 역시 자격이 없게 됐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당시 SNS상에서는 태연이 몰려든 팬들로 인해 공항에 넘어져 있는 사진, 울면서 이동하는 사진 등이 확산하며 우려를 자아낸 바 있다.

한편 형제인 리더 노엘 갤러거와 함께 1990년대 오아시스 전성기를 이끌었던 갤러거는 22일 오후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에서 열리는 '리브 포에버 롱'에서 미국 하드록 밴드 푸 파이터스, 한국 록밴드 더 모노톤즈와 함께 무대에 오른다.

사진= 라이브네이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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