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국민 생명, 안전을 위협하는 행위에 단호히 대응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사진=연합뉴스

25일 문 대통령은 국방부 주최로 경기도 이천 특수전사령부(특전사)에서 열린 제72주년 국군의 날 기념행사에 참석해 “정부와 군은 경계태세와 대비태세를 더욱 강화하는 한편,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그 어떤 행위에 대해서도 단호히 대응할 것임을 국민들께 약속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자신의 힘으로 누구도 넘볼 수 없는 강한 안보태세를 갖춰야 평화를 만들고 지키고 키울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지난 22일 소연평도 인근에서 실종된 후 북한에 의해 피살되고 불태워진 해수부 공무원 이모씨 사건과 관련한 별도의 언급이나 대북 메시지가 전혀 없어 정치권의 논란이 불가피해 보인다.

문 대통령은 국군의날 기념사에서 매번 등장했던 ‘한반도’라는 표현도 사용하지 않아 눈길을 끌었다.

이날 국군 역사상 최초로 이천 특전사에서 국군의 날 기념행사가 열린 가운데 문 대통령은 “특수전 부대원들은 강하고 뛰어난 대체불가의 정예 군인들이다”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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