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립교향악단이 추석 연휴를 앞두고 올해 펼쳐졌던 주요 정기공연 실황을 담은 'SPO 온라인.ZIP'을 공개한다.

오는 9월 28시 오후 6시, 서울시향은 올해 주요 정기공연 실황을 온라인 공개한다. 오스모 벤스케 음악감독, 수석객원지휘자 마르쿠스 슈텐츠 등이 출연한 정기공연 실황 영상 전체가 최초로 온라인 공개된다. 

서울시향 공식 유튜브와 네이버TV 채널을 통해 정기공연 실황 녹화 영상 총 네 편을 감상할 수 있다. 서울시향은 특별히 정기공연을 모아서 몰아볼 수 있는 이번 프로젝트를 'SPO 온라인.ZIP'으로 명명했다.

지난 6월 18일 롯데콘서트홀에 열린 정기공연인 '오스모 벤스케의 말러와 시벨리우스'는 벤스케 음악감독 지휘로 디바 임선혜가 출연했다. 시벨리우스의 펠리아스와 멜리장드 모음곡과 실내악 버전으로 편곡한 말러 교향곡 4번을 연주했다.

7월 3일 펼쳐진 마르쿠스 슈텐츠의 베토벤 교향곡 '운명'에서 서울시향은 수석객원지휘자 마르쿠스 슈텐츠의 지휘로 베토벤의 유일한 오페라인 '피델리오'의 '레오노레' 서곡 3번과 교향곡 5번 '운명', 그리고 바로크 시대의 합주협주곡 스타일을 현대적인 선율과 화성에 담아낸 스트라빈스키 협주곡 '덤버튼 오크스'를 연주했다. 

'실내악 시리즈 Ⅲ'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시리즈 Ⅰ과 Ⅱ의 취소 이후 진행된 올해 첫 실내악 정기 공연이다. 부악장 웨인 린, 비올라 수석 강윤지 등이 출연해 하이든 현악 사중주 바장조 '꿈', 모차르트 현악 사중주 제13번 라단조 등 서사가 담긴 음악을 연주했다.

앞선 '운명' 교향곡과 함께 베토벤 250주년을 기념한 프로그램인 마르쿠스 슈텐츠의 베토벤 교향곡 '전원'에서 서울시향은 하이든의 교향곡 제104번, 베토벤 교향곡 6번 '전원' 등을 연주한다. 쿠르탁의 '판타지풍으로'의 무대에는 피아니스트 최희연이 협연자로 나섰다. 이 곡은 연주자 외에도 서울시향 온라인 서포터즈와 대학생들이 함께하는 참여형 연주로 진행됐으며 이색적이고 입체적인 사운드를 선보였다. 

한편 'SPO 온라인.ZIP'은 9월 28일 오후 6시 총 네 편의 공연 실황을 서울시향 공식 유튜브와 네이버TV 채널을 통해 동시에 공개한다. 

사진=서울시립교향악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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