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제6회 미술주간을 맞아 복합문화공간에무에서 10월 6일부터 11일까지 ‘아트무비나잇 에무’를 선보인다. 2020 미술주간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예술경영지원센터가 주관하여 ‘당신의 삶이 예술’이라는 슬로건으로 일상 속 미술을 특별하게 즐길 수 있도록 전국의 국립∙공립∙사립미술관과 문화, 전시공간이 함께 만들어나가는 전국 최대 규모의 미술행사다.

‘아트무비나잇 에무’에는 갤러리에무가 주관하며 에무시네마와 협력해 예술가의 삶과 미술을 다룬 영화를 상영한다. 동시에 미술 전문 도슨트 김찬용, ‘싸우는 여성의 미술사’ 저자 김선지, 문화예술 콘텐츠 스타트업 ‘널 위한 문예술’의 이정우 에디터 및 갤러리에무 큐레이터와 함께 스페셜 GV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그동안 많은 사랑을 받았던 에무시네마 야외 루프탑 영화 상영도 행사 내 3회 진행된다.

이외에도 전시, 갤러리에무 큐레이터와 함께하는 영화 모임 ‘살롱데뷰’와 갤러리 에무에서 전시했던 작가 및 외부작가의 작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아트마켓 등 다양한 행사가 6일간 열린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예술영화 특별상영 ‘아트무비나잇’, 스페셜 GV 프로그램 ‘이브닝 무비 토크’, 영화 상영 후 함께하는 토크 모임 ‘살롱데뷰’, 아트마켓 ‘아마도 에무’가 있다.

‘아트무비나잇’ 총 6편의 예술영화 특별 상영작 중에는 지금까지도 우리에게 영감을 주는 예술가의 생애를 다룬 4개의 작품이 상영된다. 칸딘스키 이전의 여성 추상화가 힐마 아프 클린트의 삶을 다룬 ‘힐마 아프 클린트’, 스스로를 예술 테러리스트라고 부르는 괴짜 예술가 뱅크시의 다큐멘터리 ‘뱅크시’, 남미의 피카소로 불리는 페르난도 보테로의 삶을 다채롭게 보여주는 ‘보테로’, 모두가 꿈꾸는 자연주의 라이프스타일의 동화작가 타샤 튜더의 사계절을 담아낸 ‘타샤 튜더’까지 다채롭게 준비돼 있다.

이중 ‘힐마 아프 클린트’와 ‘뱅크시’는 국내 미개봉작이다. 나머지 2편은 미술과 영화가 콜라보한 영화들로 힐마 아프 클린트에 일찍이 관심을 가지고 영화의 모티브로 삼은 올리비아 아사야스 감독의 ‘퍼스널 쇼퍼’, 115명의 화가가 수년 동안 6만5000장의 유화를 그려 탄생한 ‘러빙 빈센트’도 복합문화공간에무 루프탑에서 특별 상영된다.

이번 ‘아트무비나잇 에무’의 스페셜 GV 프로그램은 화려한 라인업을 자랑한다. 국내에 아직 잘 알려지지 않은 힐마 아프 클린트의 경우 총 3회의 GV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먼저 6일과 9일에는 갤러리에무 큐레이터가 직접 힐마 아프 클린트의 작품 세계를 설명하는 GV가 예정돼 있고 마지막 날인 11일에 ‘싸우는 여성들의 미술사’의 저자인 김선지 작가 겸 미술사학자가 힐마 아프 클린트가 왜 잊혀질 수 밖에 없었는지 사회적 배경을 살펴보며 작가의 생애를 다른 여성 작가들과 함께 풀어낼 예정이다.

10일에는 ‘보테로’ 영화 상영 후 국내외 다양한 전시에서 활동 중인 13년차 전업 도슨트 김찬용과 함께 페르난도 보테로의 삶을 조망한다. 7일에는 ‘뱅크시’ 다큐멘터리 상영 후 문화예술 콘텐츠 스타트업 ‘널 위한 문화예술’의 이정우 에디터와 함께 뱅크시가 만들어내는 이야기를 함께 나눠보는 시간이 마련돼 있다. ‘아트무비나잇 에무’의 ‘살롱데뷰’ 프로그램은 에무시네마의 프로그래머와 함께 특별히 갤러리에무 큐레이터와 함께 진행된다. 이번 행사 기간 내에는 ‘뱅크시’ ‘타샤튜더’ ‘퍼스널 쇼퍼’ 세 영화의 살롱데뷰가 준비돼 있다.

아트마켓 ‘아마도 에무’는 ‘아트무비나잇 에무’가 진행되는 6일 내내 복합문화공간에무루프탑에서 열린다. 이번 아트 마켓에서는 천원부터 10만원까지 합리적인 가격으로 회화, 도자, 리소그래피, 프린트 등 다양한 작가들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갤러리에무 전시 참여 작가로 정주아, 홍학순, 전미현, 최은철, 루카스 타인, 김형기, 김철 등이 참여하며 정인, 차수연, 양양, 슈니따, 윤건호, 김호세, E.ZY 작가 등은 다채로운 아트 굿즈를 선보인다.

사진=복합문화공간 에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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