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극적으로 기사회생했다.

AFP=연합뉴스

26일(한국시각) 영국 브라이튼 아멕스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021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라운드에서 맨유가 브라이튼에 3-2 역전승을 거두며 리그 첫 승을 신고했다.

개막전 홈 경기에서 크리스탈 팰리스에 1-3으로 패한 맨유는 골대의 도움을 받았다. 이날 브라이튼은 4번이나 골대를 때리며 골대 불운에 머리를 감싸야했다. 트로사르는 2006년 호날두(맨유) 이후 14년 만에 EPL 1경기 3골대를 기록하게 됐다.

전반 40분 닐 모페이가 페널티킥 선제골을 기록했다. 하지만 3분 뒤 루이스 덩크가 자책골을 넣으며 맨유에 동점골을 허용했다.

전후반 내내 맨유는 브라이튼에 밀렸다. 후반 10분 래시포드의 역전골이 터지며 맨유가 우위를 점했지만 경기력은 그렇지 못했다.

후반 추가시간에 솔리 마치가 극적인 동점골을 넣으며 경기는 무승부로 끝나는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추가시간이 다 지난 후 종료휘슬까지 울린 상황에서 모페이의 핸드볼 반칙이 선언됐다. 해리 매과이어의 헤더가 모페이의 손에 맞은 것이다. 심판이 VAR을 보고 페널티킥을 선언했고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이를 성공시키며 경기는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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