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구 수는 늘어나고 가구원 수가 줄어듦에 따라 1인가구의 비중이 무서운 속도로 증가할 전망이다.

 

 

통계청이 22일 발표한 '시도별 장래가구추계'에 따르면 2015년 대비 2045년에는 서울을 제외한 16개 시도의 가구 수는 증가하지만, 가구원 수는 계속 감소한다.

2015년의 전국 평균 가구원 수는 2.53명이었으나, 2045년이 되면 2.1명까지 떨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그 중에서도 특히 평균 가구원 수가 2명 이하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은 강원(1.89명)과 전남(1.92명), 경북(1.95명), 충북(1.96명)이다. 반대로 가구원 수가 가장 많을 것으로 전망되는 지역은 세종으로 2.25명이다.

 

 

가구원 수의 감소와 함께 가구 유형에도 큰 변화가 생길 것으로 보인다.

'부부+자녀' 가구 유형은 2015년 613만2천 가구, 32.3%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나 2045년이 되면 15.9%(354만1천 가구)로 줄어든다. 대신 같은 기간 1인 가구는 27.2%(518만 가구)에서 36.3%(809만8천 가구)로 증가한다.

2015년 1인가구의 비중은 강원이 31.2%로 가장 높고, 인천이 23.3%로 가장 낮다. 2045년에도 강원은 40.9%로 1위를 달릴 것으로 추측된다. 2045년 1인가구의 비중이 가장 낮을 것으로 보이는 지역은 울산도 30.6%를 기록할 전망이다. 서울은 1인가구의 비중이 2015년 29.8%였거나 2045년이 되면 36.7%까지 치솟는다.

고령화에 따라 1인가구 가구주의 연령에도 변화가 생긴다. 2015년 전국 1인가구의 가구주 연령은 39살 이하가 36.9%로 가장 높다. 40~59살은 33.2%, 60살 이상이 30%로 그 뒤를 잇고 있다. 그러나 2045년이 되면 1인 가구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연령은 60살 이상으로, 무려 54%를 기록한다.

 

사진 출처=통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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