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흔(만43세), 양준혁(만51세) 나이 8살차 야구 선후배들이 빠던 대결에 나섰다.

27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뭉쳐야찬다’에는 진짜 빠더니스트를 가리기 위한 배트 플립 대결이 펼쳐졌다.

사진=JTBC

홍성흔은 앞서 김병현과의 체력대결에서 패배했다. 서로를 최고의 선수라고 추켜세우던 두 사람은 대결 상대가 되자 묘한 긴장이 오고 갔다. 홍성흔은 지략싸움이었던 이 대결에 “(김병현) 머리가 좋다”라고 패배를 인정했다.

그리고 이어진 배트 플립 대결. 빠던의 신세계로 불리는 대결에서 처음으로 나선 사람은 홍성흔이였다. 홍성흔의 터프한 모습에 “멋있다 멋있다”라고 여기저기서 환호가 터져나왔다. 이에 탄력을 받은 홍성흔은 “이번엔 건방진 거 해볼게, 건방진 거”라며 배트를 등 뒤로 내던졌다.

다음 주자로 나선 양준혁은 “졌다”라며 배트를 잡았다. 양준혁의 배트가 전설 쪽으로 던져질 것이 에상되자 선수들은 살금살금 뒤로 피하기 시작했다. 이에 홍성흔은 “그 정도 실력을 될 거예요 아마”라고 도발했다.

김동현은 양준혁의 배트가 멀찍이 날아가자 “형, 현역으로 가도 되겠어요”라고 응원했다. 양준혁은 배트를 다시 멀찍이 날린 후 “잘 봐, 잘 봐라이”라며 그새 올라온 자신감을 보여줘 웃음을 자아냈다.

두 사람의 빠던을 지켜본 선수들은 투표에 나섰다. 양준혁은 8대6으로 홍성흔에게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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