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5회 부산국제영화제가 ‘올해의 배우상’ ‘비프메세나상’ ‘선재상’ 심사위원을 확정했다.

사진=부산국제영화제 제공

올해의 배우상은 한국 영화의 미래를 만들어 나갈 신예 배우를 발굴하는 상으로, 부산국제영화제의 ‘뉴 커런츠’와 ‘한국영화의 오늘-비전’ 섹션에 초청된 한국 영화 중 가장 주목할 만한 신인 남녀배우에게 주어진다.

올해는 배우 및 감독을 겸하는 추상미와 정진영이 심사위원을 맡는다. 추상미는 영화, 드라마, 연극 등 장르를 넘나드는 배우로 활약하고 있으며 단편영화 ‘분장실’로 영화 연출을 시작했다. 그는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 와이드앵글 섹션에서 첫 장편 데뷔작 ‘폴란드로 간 아이들’을 선보인 바 있다. 정진영은 ‘왕의 남자’를 비롯한 네 편의 천만 영화에 출연한 베테랑 배우다. 올해 ‘사라진 시간’으로 영화감독에 데뷔해 제25회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의 오늘-파노라마’ 섹션에 공식 초청됐다.

2014년 처음 설립된 올해의 배우상은 ‘거인’의 최우식, ‘들꽃’의 조수향, ‘혼자’의 이주원, ‘소통과 거짓말’의 장선, ‘꿈의 제인’의 이민지·구교환, ‘죄 많은 소녀’의 전여빈, ‘밤치기’의 박종환, ‘메기’의 이주영, ‘아워바디’의 최희서 등 매년 걸출한 신예 배우를 조명해왔다.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는 ‘에듀케이션’의 김준형·문혜인이 미묘한 감정의 변화를 유려하게 표현하며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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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프메세나상과 선재상은 ‘와이드 앵글 경쟁부문’에 초청된 한국과 아시아 다큐멘터리와 단편극영화를 대상으로 한다. 비프메세나상은 한국과 아시아의 다큐멘터리에서 각 1편씩, 선재상은 한국과 아시아의 단편극영화에서 각 1편씩 선정해 1000만원의 상금을 수여한다.

비프메세나상 심사위원으로 다큐멘터리 감독이자 영화 역사학자이기도 한 닉 데오캄포와 부산영화평론가협회장 영화평론가 박인호, 태국필름아카이브원장 찰리다 우아붐렁짓이 위촉됐다. 선재상 심사위원으로는 인도네시아 족자-넷팩아시아영화제와 족자영화아카데미의 설립자 이파 이스판샤 감독과 영화문화협동조합 씨네포크의 대표이자 동의대학교 영화·트랜스미디어연구소 소장 김이석, ‘마리암’으로 부산국제영화제를 포함 유수 영화제에 초청된 샤리파 우라즈바예바 감독이 선정됐다.

제25회 부산국제영화제는 10월 21일부터 30일까지 영화의전당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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