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고아성이 90년대 직장인 여성으로 변신한 소감을 전했다.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28일 영화 '삼진그룹 영어토익반' 제작보고회가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주연 배우 고아성, 이솜, 박혜수와 이종필 감독이 참석했다.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은 1995년 입사 8년차, 업무능력은 베테랑이지만 늘 말단. 회사 토익반을 같이 듣는 세 친구가 힘을 합쳐 회사가 저지른 비리를 파헤치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고아성이 연기한 이자영은 상고 출신의 8년차 사원으로 실무 능력은 대졸 대리 보다 나은 베테랑이다. 

고아성은 자신의 캐릭터를 "한국이름 이자영, 영어이름 도로시다. 처음 캐릭터 만났을 때 말괄량이라는 인상이 강했다. 근데 도도하고 싶은 쭈굴미가 있는 여자다"라고 소개했다.

이어 "95년도에 4살이었다. 뚜렷한 기억은 없지만 놀라운 경험은 있다. 처음 헤어 메이크업 테스트를 받아보고 거울을 봤는데 어릴때 최초로 인지한 '일하는 여자 회사원'이 떠올랐다. 그 모습을 기억하는 분들이 계실테니 더 잘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한편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은 오는 10월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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