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이 아스날을 꺾고 개막후 3연승을 달렸다. 

29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리버풀과 아스날의 2020-2021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라운드 경기에서 리버풀이 3-1로 역전승을 거뒀다.

리버풀은 모하메드 살라, 호베르투 피르미누, 사디오 마네 3톱을 가동했다. 중원에는 파비뉴, 조르지니오 바이날둠, 나비 케이타, 4백 라인은 앤드류 로버트슨, 버질 반 다이크, 조 고메즈,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가 나왔다. 골문은 알리송 베커가 지켰다.

아스날은 피에르 오바메양, 알렉상드르 라카제트, 윌리안 3각 편대를 기용했다. 중원에는 모하메드 엘네니와 그라니트 자카, 측면은 에인슬리 메이틀랜드-나일스, 엑토르 베예린으로 꾸렸다. 수비는 키어런 티어니, 다비드 루이스, 롭 홀딩으로 3백이 나섰고 골키퍼 장갑은 베른트 레노가 꼈다. 

경기는 홈팀 리버풀이 압도했다. 하지만 전반 25분 아스날 나일스의 왼쪽 크로스를 로버트슨이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고 뒤로 흐른 볼을 수비 뒤쪽에 있던 라카제트가 왼발로 차넣으며 선제골을 기록했다.

하지만 곧장 리버풀이 따라붙었다. 27분 살라의 슈팅이 골키퍼 맞고 나오자 기다리고 있던 마네가 왼발로 밀어넣었다. 

전반 34분 실점의 빌미가 됐던 로버트슨이 역전골에 성공했다. 오른쪽에서 알렉산더-아놀드의 크로스가 길게 넘어오자 왼쪽 박스 안에 있던 로버트슨이 왼발로 차넣었었다. 리버풀은 후반 43분 이적생 디오고 조타가 쐐기골을 터뜨리면 승부를 결정지었다. 

이날 경기 승리로 리버풀은 에버튼, 레스터시티와 함께 3승을 기록했다. 골득실에서 밀려 3위에 위치했다. 아스날은 2승1패 5위에 자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