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공범자들’이 개봉 일주일 만인 23일 오후 12시에 누적관객수 9만 명을 돌파했다. 10만 명 관객 돌파를 앞두며 다큐 영화의 새로운 흥행 역사를 예고하고 있다.

오늘(23일) 정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영화 ‘공범자들’이 누적관객수 9만370명을 기록했다. 17일 개봉 이후 6일만의 기록으로 이는 역대 다큐멘터리 1위를 차지하고 있는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최종 480만1873명)와 동일한 속도다. ‘공범자들’이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보다 상영횟수가 100여회 이상 적은 것에 비하면 놀라운 성적이다.

전일에 비해 동일 시간 1천 여명의 관객이 증가했는데, 관객들의 요청으로 23일부터 30여개 극장이 확대된 덕분으로 해석된다. 지금 추이라면 이에 내일(24일) 10만 명 관객 돌파가 확실시 된다.

‘공범자들’은 최근 MBC의 PD, 기자, 아나운서들의 제작 거부와 총파업 위기, 그리고 문재인 대통령이 공영방송의 위기에 대해 이야기하는 등 시의적인 문제들과 맞물려 화제의 중심으로 떠올랐다. 이에 “전 국민이 반드시 봐야 할 영화”라는 호평 속에 실관람객 평균 평점 9.7점을 비롯 CGV 골든에그 99%의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또한 시민단체, 대학교 동아리 등 각계각층의 자발적인 단체관람이 줄이어 흥행 열기를 더해가고 있다.

전 세대 관객의 추천 세례가 이어지고 있는 영화 ‘공범자들’은 ‘자백’ 최승호 감독의 신작으로 KBS, MBC 등 공영방송을 망친 주범들과 그들과 손잡은 공범자들이 지난 10년간 어떻게 우리를 속여왔는지 그 실체를 생생하게 다룬다.

액션 저널리즘이라고 명명되는 첩보전을 방불케 하는 속도감 있는 촬영과 사건의 요지를 전하는 긴박감 넘치는 편집을 통해 그 어떤 상업영화 못지않은 재미를 선사한다. 망가져가는 공영방송 안에서 얼마나 치열하고 무자비한 전쟁이 벌어졌는지를 당사자들의 증언과 자료를 통해 생생하게 전하며 극적 감정까지 이끌어냈다.

대한민국을 바꿀 액션 블록버스터 저널리즘 ‘공범자들’은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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