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적인 갱스터 알 카포네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 ‘폰조’가 10월 14일 개봉을 확정한 가운데, 알고 보면 더 재미있는 알 카포네에 대한 흥미로운 트리비아를 공개했다.

# 전설의 마피아의 숨겨진 돈을 둘러싼 치열한 공방

첫 번째 트리비아는 카포네의 숨겨진 돈의 실체이다. 영화는 카포네(톰 하디)가 숨겨둔 천만달러의 행방을 둘러싸고 주변 인물들과 숨 막히는 대립구도를 형성해 극의 긴장감을 더한다. 영화 속 구체적인 인물과 일화는 허구이지만 카포네는 실제 1920년대 밀주, 도박 등 숱한 범죄를 통해 당시로서는 어마어마한 금액인 연간 1억달러에 달하는 수입을 올리며 엄청난 재산을 소유했던 것으로 유명하다.

한 미국의 TV 쇼는 어느 시카고 호텔에 비밀금고가 있다는 소문을 입수하고 취재했으나 끝내 발견하지 못했다. 실제 숨겨진 돈이 있었는지 확실히 확인된 바는 없지만 세계 최고 갑부로 기네스북에 올랐던 그이기에 ‘폰조’의 스토리는 더욱더 신빙성을 갖는다.

# 톰 하디의 색다른 목소리 연기 변신! 실제 알 카포네 목소리의 정체는?

두 번째는 실제 카포네의 목소리에 대한 트리비아다. 극 중 카포네 역을 맡은 톰 하디는 러닝 타임 내내 걸걸하고 카리스마 있는 목소리로 인상 깊은 연기를 선사한다. 감쪽같은 목소리 연기 덕분에 우리는 실제 카포네의 목소리가 이와 비슷할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실제로 카포네의 목소리는 기록에 남겨지지 않아 확인할 수 없다.

그는 영상에서 목소리를 드러낸 적이 없다. 대신 조쉬 트랭크 감독은 그의 목소리를 그와 비슷한 시기에 브루클린에서 태어난 이탈리아계 미국인이자 코미디언인 지미 듀랜트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전했다. 여기에 감독과 톰 하디는 실제 목소리는 아니지만 전설의 갱스터에 걸맞은 최적의 목소리와 악센트를 찾기 위해 몇 달을 걸쳐 연구한 것으로 알려진다.

# 거액의 묘연한 행방에 대한 열쇠를 쥔 인물은? 알 카포네의 숨겨진 아들의 실체!

마지막 트리비아는 카포네의 숨겨진 아들에 대한 것. 영화 속 FBI 요원 크로퍼드는 카포네의 숨겨진 아들로 추정되는 소년을 이용해 카포네의 돈의 행방을 추궁하는데, 실제로 밝혀진 숨겨진 아들의 존재는 공식적으로 없는 것으로 전해진다.

그동안 자신이 카포네의 자식이라고 자처하는 사람들이 꾸준히 있긴 했지만 증명된 것은 아무것도 없었다. 그리고 이러한 영화 속 설정에 대해 감독은 “그 위치에 있는 마피아라면 있을 법한 허구의 설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실제 카포네는 아내 외에도 여러 정부를 가지고 있었다고 전해지기도 한다.

이번에 공개된 미공개 스틸 3종은 이제껏 본 적 없는 톰 하디의 역대급 연기 변신을 담아내 단번에 시선을 사로잡는다. 톰 하디는 알 카포네를 완벽 묘사하기 위해 삭발 투혼부터 체중 증량, 색다른 목소리 연기까지 그 어느 때보다 몸을 사리지 않는 분장과 탁월한 캐릭터 소화력을 선보여 관객들을 놀라게 할 예정이다.

마피아 보스다운 말끔한 슈트 차림과 함께 강렬한 눈빛으로 어딘가를 바라보는 스틸 속 카포네는 위압적인 존재감을 발산한다. 여기에, 쏟아붓는 빗속에서 피를 뒤집어쓴 채 누군가를 노려보는 스틸은 악랄한 마피아의 눈빛을 고스란히 전달해 영화 속에서 그가 보여줄 소름 돋는 악역의 모습을 기대하게 한다.

마지막으로 누군가에게 총을 겨누고 있는 카포네의 모습이 담긴 스틸은 예측할 수 없는 일촉즉발의 상황을 암시하며 숨겨진 거액을 쫓고 쫓는 숨 막히는 스토리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이처럼, 할리우드 명품 배우 톰 하디가 캐릭터와 혼연일체 된 듯한 매서운 카리스마로 눈길을 끄는 가운데 그런 그를 오롯이 담아낸 미공개 스틸들이 실존 인물 알 카포네에 대한 궁금증을 배가시키고 있다.

실존 인물과의 싱크로율 100%를 자랑하는 톰 하디의 미공개 스틸과 알고 보면 더 재밌는 트리비아를 공개하며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는 ‘폰조’는 10월 14일 관객들을 찾아온다.

사진=키다리이엔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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