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들 눈에 보이지 않는 ‘젤리’를 볼 수 있는 특별한 능력을 가진 보건교사 안은영이 새로 부임한 고등학교에서 심상치 않은 미스터리를 발견하고, 한문교사 홍인표와 함께 이를 해결해가는 넷플릭스 명랑 판타지 시리즈 ‘보건교사 안은영’(감독 이경미)이 각기 다른 개성으로 작품을 빛낸 신스틸러 군단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영화 ‘레토’로 칸 국제영화제를 사로잡은 유태오가 목련고등학교의 미스터리한 원어민 교사 매켄지 역을 맡았다. 티저 예고편에서부터 시청자들의 기대를 모은 유태오는 자신의 이익을 위해 젤리와 학생들을 이용하는 이중적인 모습으로 극과 극의 얼굴을 오가며 그의 정체에 대한 궁금증을 더한다.

영화와 드라마를 꽉 잡은 이주영이 생명과학교사 한아름으로 분해 색다른 연기 변신을 선보였다. ‘라이브’에서 정유미와 지구대 동기 케미를 선보였던 이주영은 이번엔 안은영과 홍인표의 사이를 주의 깊게 지켜보는 한아름 교사가 되어 안은영과 긴장감을 형성했다.

신선함을 배가시킨 신예 배우들의 활약에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해외 시청자에게 동양인의 다양한 얼굴을 보여주고 싶었다”는 이경미 감독이 발탁한 신예 배우들은 서로 다른 개성과 매력을 발산하며 극에 다채로움을 더했다.

먼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좋아하면 울리는’과 웹드라마 ‘마의 19세’에 출연하며 입지를 넓혀가고 있는 현우석은 아라를 향해 걷잡을 수 없이 커져가는 마음으로 ‘젤리’를 만들며 곤경에 처하는 오승권으로 분해 존재감을 발휘했다. 사랑스러운 외모와 엉뚱한 성격으로 오승권을 비롯한 수많은 남학생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목련고 ‘퀸카’ 성아라 역은 박혜은이 연기했다. 안은영의 도움으로 친구를 구한 성아라는 이후 안은영의 든든한 조력자로 활약한다.

과도한 경쟁 속에서 친구들에게 심한 괴롭힘을 당하지만 꿈을 향한 의지로 버텨내는 이지형 역의 권영찬은 첫 작품임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안정적인 연기를 선보였다. 웹드 ‘우리 할 수 있을까?’ 시즌2, 영화 ‘걸캅스’ 등에 출연한 박세진은 무뚝뚝해 보이는 외모와는 달리 다정한 현직 아이돌 가수 장래디로 분해 반전 매력을 발산했다.

모델 겸 배우 송희준은 학교에 몰려든 옴벌레 젤리를 퇴치하기 위해 목련고로 전학 온 옴잡이 백혜민 역을 맡았다. 옴벌레를 잡기 위해 태어난 자신의 운명에 수긍하고 묵묵히 옴벌레를 처리하는 백혜민의 모습은 안은영뿐만 아니라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젤리로 끈끈하게 연결돼 안은영의 속을 썩이는 목련고 트러블 메이커 강민우, 허완수는 ‘충무로 블루칩’ 이석형과 심달기가 맡았다. 영혼의 단짝인 두 사람은 만나면 사고를 일으키는 환장의 케미스트리로 시선을 끈다.

베테랑 배우부터 신예 배우까지 실력파 배우들의 개성 강한 매력으로 가득한 ‘보건교사 안은영’은 넷플릭스에서 절찬 스트리밍 중이다.

사진=넷플릭스 제공

저작권자 © 싱글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