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19일, 세 번째 싱글앨범 ‘자아(自我)’를 발매한 동키즈. 이후 약 한달간 타이틀곡 ‘아름다워’로 음악방송 무대를 꾸미며 대중들과 만나왔던 이들은 지난 20일 SBS ‘인기가요’를 끝으로 신곡 활동을 마무리 지었다.

5주간의 여정을 끝마친 동키즈는 ‘아름다워’ 활동 종료 소감을 묻자 “이미지 변신을 해서 그런지 확실히 컴백했을 때 새로운 기분이 들었다”고 답했다.

“컴백 전에는 ‘이렇게 섹시하고 카리스마 있는 곡을 제가 잘 소화할 수 있을까?’라고 생각했었는데, 막방 즈음 되니까 너무 자연스럽게 제가 생각했던 표정들이 나와서 뿌듯하기도 했어요. 무엇보다 고생했을 저희 스태프분들에게 감사한 마음입니다.”(원대)

하지만 코로나19 여파로 음악방송이 무관중으로 진행되는 등, 이번 활동 당시 팬들과 직접 만날 기회가 불가피하게 줄어들게 됐다. 이에 경윤은 “확실히 팬분들과 함께할 수 있는 일이 줄어들어서 그런지 무대를 직접 보여드리지 못한 게 너무 아쉽다”고 털어놨다. 이어 “무대에서 팬분들의 함성소리를 듣지 못해 허전함이 더 큰 것 같다. 그래서 요즘 ‘All I Need Is You’ 활동 때의 팬분들의 함성소리가 너무 그립다”고 아쉬움을 전했다.

‘아름다워’는 옛날 서부음악을 모티브로 한 Trap 장르로, 각기 다른 매력을 지닌 DONGKIZ 멤버들의 파워풀한 보컬이 돋보이는 곡이다. 특히 동키즈는 ‘아름다워’를 통해 그간의 청량하고 재기발랄한 모습이 아닌, 섹시 카리스마 콘셉트에 첫 도전하며 색다른 변신을 꾀했다.

이에 추후 새롭게 도전해보고 싶은 콘셉트가 있는지 묻자 종형은 “이제 곧 겨울이다 보니 시즌송을 해보고 싶다”고 답했다. 그는 “핑클 선배님의 ‘화이트’처럼 겨울 하면 생각나는 동키즈의 곡이 있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동키즈의 활약은 음악방송 외에도 다방면에서 빛났다. 최근 문익과 재찬은 MBC ‘복면가왕’ 패널로 출연해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내리는 등 화제를 모았다. 특히 앞서 문익은 ‘달타냥’으로 출연, 복면가수로서 직접 무대를 꾸미기도 했던 바. 이에 문익은 “생각보다 많은분들이 관심을 주셔서 너무 뿌듯하고 감사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원래 노래에 대한 자신이 많이 없어서 개인적으로 할 수 없다고 생각하고 겁먹었던 부분을 ‘할 수 있다’로 바꿀 수 있었던 계기가 됐어요. 노래에 있어서 큰 전환점을 얻게 해준 정말 좋은 계기와 프로그램이었습니다.”(문익)

뿐만아니라 재찬은 웹드라마 ‘노빠꾸 로맨스’에서 ‘엄친아’ 정한결 역에 캐스팅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 이에 그는 “원래 너무 하고 싶었던 학생 연기에 도전할 수 있게 되어서 너무 행복하다”며 “한결이만의 엄친아 스타일과 다정함을 보여드릴 계획”이라고 설명해 기대를 더했다.

‘아름다워’ 활동이라는 대장정을 끝마치고 다시 공백기에 접어든 동키즈. 추석 연휴를 앞두고, 이들이 휴일을 보내는 방법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재찬은 “저는 쉴 때 숨겨진 명곡을 찾아다니는 것을 좋아한다”며 남다른 취미생활을 밝혔다.

“예전부터 제가 추석 때마다 하는 게 있어요. 밤하늘에 떠 있는 둥근 달을 보며 그 안에 토끼가 어디 있을까 열심히 찾는답니다. 올해는 꼭 찾으려고요! 여러분도 저와 함께 찾아보아요. 찾으신 분은 저에게 꼭 제보 부탁드립니다.”(원대)

②에서 이어집니다.

사진=동요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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