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을 지난 태풍 '하토', 우리나라 날씨에도 영향을 미친다. 

홍콩을 지나 중국 잔장 부근에 위치한 제13호 태풍 '하토(HATO)'는 우리나라를 직접 지나지는 않지만 간접 영향을 준다. 태풍의 따뜻한 수증기가 차갑고 건조한 공기와 만나며 중부지역에 비가 집중적으로 내릴 예정이다. 

24일은 전국이 흐린 가운데 서울, 경기, 강원 영서를 중심으로 시간당 50mm가 넘는 많은 비가 내린다. 이들 지역엔 호우 예비특보가 내려진 상황으로, 호우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다. 이외 지역에도 5~60mm로 많은 비가 내리며 일부 천둥번개도 동반한다. 

영남 지방은 대구 낮 최고기온이 34도까지 오르는 등 무더위가 이어진다. 경상도, 전남 일부 및 제주엔 폭염특보가 내려진다.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6도, 춘천 25도, 대전 26도, 대구 26도, 부산 27도, 전주 26도, 광주 26도, 낮 최고기온은 서울 27도, 춘천 27도, 대전 30도, 대구 34도, 부산 32도, 전주 31도, 광주 32도 등이다.

'하토'는 23일 홍콩, 마카오를 강타한 태풍으로 현지 5명이 사망하고 수백명이 다치는 등 비상사태가 이어졌다. '하토'는 25일 새벽 소멸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JTBC 뉴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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