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극장가가 심상치 않다. 9월에는 무수한 블록버스터 작품들이 연달아 개봉을 앞두고 있어 지난 여름보다 뜨거운 흥행 시장을 예고하고 있다.

 

잃어버린 도시 Z

먼저 브래드 피트가 제작하고 배우 찰리 허냄이 시대를 앞서간 천재 탐험가로 변신한 미스터리 영화 '잃어버린 도시 Z'가 출사표를 던졌다. 영화는 인류 역사의 마지막 퍼즐이자 미지의 세계 ‘Z’에 도전한 최초의 인간, 시대를 앞서간 천재 탐험가의 20세기 최대 탐험 미스터리를 그린 실화를 다룬다. 

뉴욕타임스 베스트 셀러이자 미국 최대 서점 아마존, 반스앤노블이 뽑은 올해의 책 비소설 부문 1위를 차지한 동명의 원작을 영화화한 작품으로 '마이다스의 손' 브래드 피트의 제작사 플랜 B가 제작했다. 제54회 뉴욕영화제 폐막작, 제67회 베를린국제영화제 공식 초청작으로 선정돼 작품성으로도 인정을 받았으며 찰리 허냄, 톰 홀랜드, 시에나 밀러와 로버트 패틴슨 등 쟁쟁한 할리우드 배우가 대거 출연해 관심을 끌어모은다. 9월 21일 개봉.

 

킹스맨: 골든 서클

지난 2015년 B급 감성으로 전세계를 열광시킨 '킹스맨'의 속편 '킹스맨: 골든 서클' 역시 9월 출격한다. 밀리에 세상을 지키는 영국 스파이 조직 킹스맨이 국제적 범죄조직 골든 서클에 의해 본부가 폭파당한 후 미국으로 건너가 만난 형제 스파이 조직 스테이츠맨과 함께 골든 서클의 계획을 막기 위한 작전을 시작하며 벌어지는 일을 다룬다. 런던을 넘어 전세계로 확장 되어가는 '킹스맨' 시리즈의 세계관으로 새로운 재미를 예고한다. 

테런 에저튼, 콜린 퍼스 등이 다시 한 번 출연해 기다감을 환기하는 가운데 영국의 대표적인 배우 줄리안 무어가 품위 있는 악당으로 등장해 강력한 존재감을 드러낼 예정이다. 또한 킹스맨의 자매 스파이 기관인 미국 스테이츠맨 구성원으로 채닝 테이텀, 할리 베리, 제프 브리지스가 등장해 기대감을 더한다. 9월27일 개봉.

 

아메리칸 메이드

‘엣지 오브 투모로우’로 흥행 신드롬을 일으켰던 톰 크루즈와 더그 라이만 감독이 의기투합한 범죄 액션 스릴러 ‘아메리칸 메이드’가 9월 국내 관객과 만난다. '아메리칸 메이드'는 1980년대 FBI, CIA, 백악관 그리고 세계 최대 마약조직까지 모두를 속인 전설적인 인물 베리 씰로 변신한 톰크루즈의 새로운 모습과 예측불허 전개로 눈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그동안 요원이나 스파이 등 강인한 캐릭터를 선보여온 톰 크루즈가 어떠한 상황에서도 여유를 잃지 않는 배리 씰 특유의 능청스러운 매력을 어떻게 소화할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배리 씰에게 거부할 수 없는 제안을 하며 그의 인생을 바꾸어 놓는 결정적 역할을 하는 몬티 쉐퍼에는 '어바웃 타임' '레버넌트: 죽음에서 돌아온 자' 등으로 사랑을 받은 도널 글리슨이 출연, 톰 크루즈와 멋진 호흡을 선보일 예정이다. 9월 14일 개봉.

 

스파이 게임

할리우드 블랙리스트 1위에 선정된 시나리오답게 탄탄한 이야기가 돋보이는 영화다. 실력파 요원이 내부의 적을 찾고, 테러를 막아야하는 미션이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리얼한 액션으로 역대급 스케일과 스펙터클을 예고하며 관객들의 기대감을 증폭시키고 있다. 뿐만 아니라 누미 라파스, 올랜도 블룸, 존 말코비치, 마이클 더글라스 등 할리우드 연기파 배우들의 연기까지 얹혀 궁금증을 자아낸다.

CIA 유럽지부장인 밥 헌터(존 말코비치)는 과격파 테러리스트 단체가 런던에 생화학 테러를 준비 중이라는 계획을 입수한다. 이에 실력파 요원 앨리스 라신(누미 라파스)을 임무에 투입한다. 그러나 라신은 내부 스파이의 정체를 알게 되고, 그 과정에서 우연히 만난 잭(올랜도 블룸)과 팀을 이룬 라신은 협력과 의심 사이에서 아슬아슬한 줄타기를 이어간다. 9월 개봉.

 

저작권자 © 싱글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