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서울 강남의 한 카페에서 뮤지컬 '썸씽로튼' 배우 강필석과 임규형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썸씽로튼'은 인류 최초의 뮤지컬을 제작하게 된 바텀 형제의 고군분투기를 유쾌하게 풀어낸 작품이다. 지난해 내한 공연의 폭발적인 반응에 힘입어 올해 라이센스 무대로 초연됐다. 강필석은 닉 바텀, 임규형은 나이젤 바텀 역을 맡아 열연 중이다. 

뮤지컬을 다루는만큼 다양한 명작들이 하이라이트로 모여있다는 점도 '썸씽로튼'만의 볼거리다. 두 배우에게 '썸씽로튼' 외에 어떤 뮤지컬을 좋아하는지 물었다.

임규형은 "'킹키부츠'처럼 신나는걸 좋아해요. 감동도 있으면서 재밌고 신나는게 좋은 것 같아요"라고 답했다.

강필석은 '맨 오브 라만차'를 꼽았다. 그는 "그 작품 보면 그렇게 눈물이 나요. 모두가 아는 단순한 얘기를 하고 있지만 모두가 하지 못하는 일을 하는 돈키호테. 작품 볼 때마다 울컥하고 보면서 되뇌이게 돼요. '썸씽로튼'에서도 나와요. 대사에서 거대한 풍차가 어쩌고 하는 식으로. 원래 각본에도 있긴 있는데 좀 더 살려냈어요"라고 설명했다.

한편 '썸씽로튼'은 오는 10월18일까지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사진=한제훈(라운드테이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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