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마당'에 출연해 생활고를 토로했던 방송인 에바 포피엘이 논란이 일어나자 해명했다.

24일 오전 에바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우리 가족 욕하지 마시고 응원 많이 해주시면 감사하겠다"며 "저희는 부자가 아니지만 행복하게 잘 살고 있습니다"고 운을 뗐다. 

 

 

에바는 "고민 이야기하는 방송 출연 기회가 있어서 말하자면 경제적인 여유가 더 있으면 좋겠고 남편 관심이랑 사랑을 더 받고 싶다고 재미있게 했던 이야기였다"며 "사람들이 공감할 줄 알았는데 욕을 엄청 많이 해서 당황스럽고 남편한테 미안한 마음뿐이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이어 "이럴 줄 알았으면 이야기도 안 했겠죠. 남편이 정말 착하고 아이들도 잘 돌봐주고 결혼 생활동안 저한테 불만, 화낸 적이 한 번도 없는 최고의 남편이다"며" 그렇다고 우리 가족 굶어 죽게 놀기만 하는 게 아니라 열심히 일하면서 어떻게 하면 우리가족이 더 행복하게 잘 살 수 있는지 고민하면서 열심히 일했다"고 말했다. 

365일 한번도술자리나 친구랑 놀러 가지도 않고 퇴근 하자마자 집에 와서 집안일만 도와주고 아이들 봐줬다고 말한 에바는 "제가 남자보는 눈이 없다고 하면은 뭐할 말은 없지만 제 눈에는 그래도 남편이 제일 멋있고 최고의 남자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에바는 "그리고 결혼 초부터 저희는 계속 맞벌이를 하자고 약속을 했었는데 제가 일이 없어서 예전보다 여유가 없어졌을뿐 저희는 부족한 게 없이 살아왔다. 그동안 생활비라고 정해서 주는 건 없어도 필요한 것들은 남편이다 해줬다"며 "저는 부자랑 결혼해도 행복할 수 없는 여자입니다. 돈은 중요하지만 저한테는 더 중요한것들이 있기 때문이다. 가치관의 차이일 수도 있겠다. 응원 많이 해달라"고 방송에서 말한 것들을 부인했다. 

앞서 23일 방송된 KBS1 '아침마당'에 남편 이경구 씨와 함께 출연한 에바 포피엘은 8년간의 결혼 생활에 대해 털어놓았다. 특히 에바는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에바는 "남편이 항상 바쁘지만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지 않다. 아이가 둘이다 보니 필요한 돈도 많다"라고 언급한 후 생활비는 달마다 100만원씩 받고 있다고 전해 충격을 안겼다. 이어 그녀는 "이 부분에 대해 남편에서 말했더니 '나랑 왜 결혼했어' 라고 하더라" 라며 당시 상황을 설명해 시청자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사진 = 에바 포피엘 인스타그램, KBS1 아침마당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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