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재의 청재킷, 고소영의 미니스커트가 타임머신을 타고 귀환한다. 미국 패션 브랜드 타미 힐피거가 타미 진 컬렉션을 론칭했다. 1990년대부터 지금까지 타미 힐피거의 대표적인 스타일에 현대적인 에너지를 덧입혔다. 아재들에게 반가운 귀환, 새싹들에겐 클래식한 도전인 타미 힐피거의 2016 키워드 셋. 

1. 그 시절 우리가 사랑했던 ‘미제’ 브랜드 
이번에 론칭하는 타미 진 컬렉션은 1990년대의 명예의 전당에서 건져올린 대표적인 아이템로부터 시작한다. 당시의 향수를 불러오는 ‘타미 힐피거’ 레터링은 필수다. 오너 디자이너인 타미 힐피거는 “뮤지션들을 비롯한 다양한 셀럽들과 최초로 함께한 콜라보레이션부터 대중 문화에 대한 꾸준한 열정까지, 90년대에는 귀중한 추억들이 정말 많았다”면서 “이번 타미 진 컬렉션은 당시 선보였던 룩들 중 내가 가장 좋아하는 스타일들을 새로운 세대의 타미 팬들을 위해 새롭게 업데이트했다”고 밝혔다.

2. 변치 않는 핫한 스타일 
모던한 컬러와 세련된 핏, 데님을 활용한 발랄하면서도 클래식한 디자인은 변치 않았다. 오히려 진화했다. 상의는 물론 속옷에 전시하듯 새겨진 로고는 반가울 정도다. 유니섹스 스타일의 경우 로고가 새겨진 티셔츠, 긴팔 스웨트 셔츠, 오버사이즈 데님 재킷 등이 재해석됐다. 여성 컬렉션은 더욱 다채롭다. 로고 비키니, 하이웨이스트 라이트 워싱 진, 배꼽까지 올라오는 연청 컷오프 쇼츠는 올 여름 시도해볼만한 아이템들이다. 타미 힐피거 로고를 어깨 밴드로 처리한 오버올이 특히 반갑다. 

3. 셀럽의 향연 
타미 힐피거는 글로벌 모델인 럭키 블루 스미스와 헤일리 볼드윈을 광고에 소환했다. 컬렉션 특유의 레트로 스타일과 힐피거 데님 특유의 록앤롤 감성이 두 사람을 통해 완벽하게 피어난다. 올 봄과 가을 시즌 뉴욕 패션 위크에서 힐피거 컬렉션 무대에 올랐으며, 힐피거 데님의 올 봄 ‘다이나믹 스트레치’ 캠페인에도 참여했다. 이번 타미 진 캠페인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유명인사로 거듭난 브라이언트 에슬라바에 의해 뉴욕에서 촬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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