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간의 추석 연휴가 끝나고 일상으로 복귀하면서 명절 후유증을 느끼는 이들이 많다.

결혼정보회사 듀오가 지난 9월 17일부터 21일까지 미혼남녀 총 300명(남 150명, 여 150명)을 대상으로 '연휴 후유증'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미혼남녀 10명 중 7명(68.7%)은 '연휴 후유증을 겪는다'고 답했다. 여성(76.7%)이 남성(60.7%)보다 후유증에 더 많이 시달리는 경향을 보였다.

이들이 연휴 후유증을 겪는 이유는 '밀린 업무 처리'(29.1%) '불규칙해진 생활 패턴'(26.7%) '오랜만의 외출'(16.0%) '장거리 이동'(9.2%) 때문이었다. 남성은 '밀린 업무 처리'(35.2%), 여성은 '불규칙한 생활 패턴'(27.0%)을 1위로 꼽았다.

연휴 후유증을 겪지 않는 남녀는 '연휴 기간 동안 쉴 수 있었기에'(47.9%)를 그 이유로 가장 많이 선택했다. 이어 '연휴를 즐겁게 잘 보냈기에'(17.0%) '연휴가 끝나가기 전 마인드 컨트롤을 해서'(11.7%)가 뒤따랐다.

주로 나타나는 연휴 후유증 증상은 '육체피로'(42.3%) '끝난 연휴에 대한 상실감'(39.7%)이었다. '연휴 동안 밀린 업무'(6.7%) '텅 빈 잔고'(5.0%) '가족과의 갈등 지속'(3.7%)이란 의견도 있었다.

다수(62.0%)의 미혼남녀는 '휴식'을 통해 연휴 후유증을 극복했다. 이와 반대로 '일에 집중'(10.3%)하며 연휴 후유증에서 벗어난다는 입장이 2위에 올랐다. 3위는 남녀 생각 차이가 나타났다. 남성은 '게임'(11.3%), 여성은 '쇼핑'(5.3%)을 후유증 극복법으로 선택했다.

사진=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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