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치에 다다랐던 무더위가 지나고 이제 조금씩 가을의 향이 나고 있다. 야외활동하기 좋은 가을은 반려견에게 신나는 계절이다. 하지만 오히려 요즘 같은 때에 더 주의가 필요하다. 사람들도 환절기에 신체변화를 겪듯 반려동물도 계절변화에 대비가 필요하다.

‣ 털갈이 철, 피부관리 필수

환절기 반려동물들은 변화하는 기온에 대비하기 위해 털갈이를 하게 되는데 이때 눈에 띄게 털이 많이 빠지곤 한다. 반려동물이 털갈이를 할 때는 잦은 빗질을 통해 털이 엉키는 것을 막아줘야 피부병과 같은 질병을 예방할 수 있다. 또 여름과 달리 가을은 피부가 쉽게 건조해지기 때문에 반려동물용 보습제를 사용하는 것도 반려동물의 피부 건강에 도움이 된다.

 

‣ 광견병 예방접종

봄과 가을에는 지역 자치구마다 지정된 동물병원을 통해 광견병 예방접종비를 지원해준다. 서울시의 경우 평소 접종비가 2만원 안팎이지만 지원 기간 동안에는 50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접종 대상은 생후 3개월 이상인 개로, 1년에 한 번 예방접종을 하는 것이 좋다.

반려동물등록을 해야 접종비를 지원 받을 수 있고, 지역마다 지원 기간이 다르기 때문에 동물병원이나 구청에 문의 후 동물병원에 방문하면 된다.

 

‣ 산책시 유의할 점

선선한 가을은 산책하기 딱 좋은 계절이다. 가을에 야외활동이 늘어나면서 오히려 여름철보다도 진드기 등 외부기생충에 감염될 위험이 더 높다. 가을에는 꼭 예방약을 투약하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

또한 해가 짧아지면서 퇴근 후 반려견을 산책시켜야 하는 직장인들은 어두운 밤에 반려견과 집을 나서는 경우가 많다. 안전한 산책을 위해 반려견을 눈에 잘 띄게 해주는 반려견용 LED 라이트나, 야광조끼, 야광목줄 등을 착용시킬 것을 추천한다.

 

‣ 사료 양 ↑, 수분섭취도 수시로 확인

일교차가 큰 가을에는 달라진 온도에 적응하고 몸을 따뜻하게 하기 위한 에너지가 더 필요하다. 때문에 사료의 양을 늘려주는 편이 좋다. 하지만 비만이 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또한 날씨가 덥지 않아서 여름에 비해 수분 섭취 체크를 소홀히 하는 경우가 많은데, 유의할 필요가 있다. 반려동물의 건강에 수분섭취는 꽤 중요하기 때문에 물그릇에 물이 떨어지지 않았는지 수시로 확인해야 한다.

 

사진=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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