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우와 김주혁이 조선시대 작가와 지혜로운 양반으로 ‘백 투 더 패스트(Back to The Past)’ 한다.

 

 

고전문학 ‘흥부전’을 새롭게 재해석한 대작 사극 ‘흥부’(감독 조근현)가 지난 18일 3개월에 걸친 촬영을 마쳤다. 풍자와 희망의 메시지를 담은 영화는 조선 헌종 재위 당시 양반들의 권력 다툼으로 백성의 삶은 갈수록 힘들어지는 환난 속에서 새로운 세상을 향한 변화를 꿈꾸는 이야기를 그린다.

정우는 조선 최고의 대중소설 작가 연흥부를 맡아 처음으로 사극에 도전한다. 김주혁은 백성을 돌보는 지혜로운 양반 조혁을 연기한다. 전작들과 결이 많이 다른 캐릭터라 관심거리다. 여기에 정진영, 진구, 김원해, 정상훈이 가세해 극의 완성도를 높인다. 라이징 스타 정해인, 곽동연은 활력을 불어넣는다. 여배우 천우희는 특별출연으로 힘을 보탠다.

‘26년’(2012), ‘봄’(2014)을 통해 섬세하고 감각적인 연출력을 선보인 조근현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쟁쟁한 배우와 제작진이 혼란의 시대를 해학적으로 그려내며 묵직한 여운을 전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내년 개봉 예정.

 

 

 

저작권자 © 싱글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