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RPG 게임 '아이들 프린세스'가 도넘은 선정성으로 도마위에 올랐다.

지난달 17일 국내 게임사 아이엔브이게임즈가 출시한 '아이들 프린세스'는 이용자가 게임 속 딸과 정령들을 육성하는 모바일 게임이다.

하지만 15세 이용가라는 등급과는 달리 게임 내에서는 7세 설정의 어린 캐릭터를 상대로 과도한 노출 CG가 등장하는가 하면, 신체를 터치하는 기능을 사용할 경우 "만지고 싶어?", "내 팬티가 그렇게 보고싶냐" 등 아동성범죄를 연상하게 할 만한 대화 내용으로 논란이 됐다. 

이같은 부적절성 논란이 불거지자 아이엔브이게임즈 이해석 대표는 공식 입장문을 통해 "게임 설정 및 일부 캐릭터 묘사에 대해 불쾌감을 느낀 이용자들에게 고개 숙여 죄송하단 망릉 드린다"고 사과했다.

이어 "일부 캐릭터 콘셉트의 부적절성과 문제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즉시 수정조치를 진행 중"이라며 "부적절한 이미지 및 설정에 대한 수정과 더불어, 게임 사용등급을 오는 7일부터 18세 이용가로 수정해 서비스를 재개하겠다"고 설명했다.

특히 '아이들 프린세스'와 관련해 현재 송출되고 있는 대중매체 및 지하철역 광고 등을 전면 중단할 예정이다. 이해석 대표는 "이용자들의 질책을 달게 받고 향후 이와 같은 논란이 재발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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