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초 할리우드에서 기승을 부리던 노출 사진 유출 범죄가 다시금 수면 위로 드러났다. 최근 크리스틴 스튜어트와 다코타 존슨 등의 할리우드 배우들이 노출 사진 유출로 골머리를 썩고 있으며, 다른 배우들에게도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어 우려가 크다. 

 

미국 현지의 복수 매체에 따르면 영화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로 잘 알려진 배우 다코타 존슨의 노출 사진이 최근 온라인 상에서 전파되고 있다. 해킹을 비롯한 불법적인 경로로 유출된 사진은 일부 성인 사이트 및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유통되고 있는 것으로 추측된다. 이에 다코타 존슨 측은 법적대응을 준비하고 있으며, 경찰 등 수사 당국 역시 해킹과 유출 경로를 파악해 수사에 나선 상태다.

 

'트와일라잇' 시리즈로 유명한 크리스틴 스튜어트 역시 지난달 클라우드 계정이 해킹되면서 노출 사진이 유출돼 파장을 일으켰다. 현지 경찰과 수사 당국이 해킹 및 유출 경로를 수사하고 있으며 스튜어트 측 역시 법적 대응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할리우드에서 노출 사진 유출 범죄는 끊임없이 악순환되고 있다. 그동안 엠마 왓슨, 아만다 사이프리드, 제니퍼 로렌스, 리한나, 미샤 바튼 등 무수한 여성 할리우드 배우들이 유사 사건으로 곤욕을 치렀다. 

 

엠마 왓슨은 몇년 전 스타일리스트가 함께 있는 상황에서 여러벌의 옷을 갈아입고 있던 모습이 찍힌 사진이 유포됐다. 아만다 사이프리드는 전 남자친구인 저스틴 롱과 함께 찍은 사진과 신체 노출 사진이, 제니퍼 로렌스는 지인의 생일파티에서 찍힌 노출 영상으로 퍼져나갔다. 해당 배우들 모두 강력한 법적대응을 예고했으나 후속 보도는 나오지 않았다.

노출 사진은 물론 성관계 영상 등 드러내고 싶지 않은 자료가 인터넷에 나돌아다닐 때마다 배우들은 법적 조치를 들이밀고 강력 대응에 나서게 된다. 하지만 논란 속 사진들의 유출 경로는 파악하기 매우 힘들기에 제대로 된 처벌은 이루어지지 않는 실정이라 피해는 오롯이 배우들에게로 돌아가고 있다.

 

사진 = 영화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 스틸 앨리스, 미녀와 야수, 세레나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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