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북' 라이언 고슬링과 '트와일라잇' 로버트 패틴슨의 뒤를 이어, '베이비 드라이버'의 안셀 엘고트가 미국 소녀들의 대통령으로 군림하고 있다. 현지에서 NEW 라이언 고슬링으로 불리는 1994년생의 청년은 어떻게 틴에이저들을 사로잡을 수 있었을까. '베이비 드라이버' 안셀 엘고트의 신드롬급 매력 7가지를 정리했다.

 

1. 남친미

브래들리 쿠퍼, 크리스 파인과 같은 전형적인 미남상은 아니다. 그러나 무표정이면 짐짓 차가워 보이다가도 미소 한방이면 급순박해지는 반전 매력은 안셀 엘고트가 할리우드 남친미의 대표주자임을 여실히 드러낸다. 

'베이비 드라이버'에서도 이름을 물어보는 데보라에게 "베이비"라고 대답해주며 미소 짓는 장면은 남친력이 폭발하는 순간이다. 생각보다 키가 큰 안셀은 어떤 옷을 입어도 옷태가 살아나기 때문에 남친력이 배가된다. 영화 속 청바지와 티셔츠 차림 뿐만 아니라, 내한 행사에 참석했을 때의 수트 차림으로도 신이 내린 비율을 가감없이 뽐냈다.

 

2. 능글甲

'안녕, 헤이즐'(2014)에 이어 '베이비 드라이버'에서도 안셀 엘고트의 능청스럽고 능글맞은 연기는 빛을 발한다. 16살 소녀 헤이즐에게 추파를 던지던 어거스터스에 많은 소녀들이 설레는 가슴을 부여잡았지만, '베이비 드라이버'에선 "내 여자는 끝까지 지킨다"는 모토의 질주 본능까지 추가됐으니 소녀들의 심장은 남아나질 않았다.

 

3. 댄스댄스!

거기다 리듬은 또 어찌나 맛깔나게 잘 타는지 모르겠다. '베이비 드라이버' 오프닝 속 베이비가 'Harlem Shuffle'에 맞춰 커피를 사들고 애틀란타 거리를 걷는 장면은 관객들의 내적 댄스까지 유발한다. 말 그대로 걸음걸이부터 운전까지 음악에 몸을 맡긴 베이비의 흥겨운 매력이 영화의 분위기를 더욱 경쾌하게 살려주는 듯 하다.

 

A.K.A. DJ 안솔로

4. DJ에 노래까지, 타고난 뮤지션

왜 이렇게 리듬 감각이 좋나 싶었더니, 알고보니 꽤 진지하게 음악을 하는 뮤지션이었다. 지난해부터 현재까지 총 네 개의 싱글을 발표한 안셀은 25일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도 즉석으로 수준급의 노래 실력을 보여줘 장내를 환호성으로 물들였다.

안셀 엘고트는 '안솔로'라는 예명과 함께 전세계를 돌며 DJ로 활약하기도 했다. 지난해 서울에서 개최된 UMF(울트라 뮤직 페스티벌 코리아 2016)에도 DJ로 참석해 국내 관중들을 열광시켰다.

 

안셀 엘고트(왼쪽)와 형제 워렌 엘고트(가운데) 아버지 아서 엘고트(오른쪽)

5. 예술가 집안

남다른 가정 환경에서 성장했기 때문에 이토록 다재다능할 수 있었던 걸까. 안셀 엘고트의 아버지 아서 엘고트는 패션 매거진 보그의 명성을 이어나간 세계적인 포토그래퍼이이며 어머니 그레스 바렛 홀비는 아메리칸 오페라 프로젝트의 창립자이자 예술 감독으로, 오페라 업계에선 저명한 인물이다. 

 

방탄소년단과 안셀 엘고트

6. 글로벌한 인맥(?)

안셀 엘고트는 최근 예상치 못한 인맥으로 국내 팬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K팝 보이그룹 방탄소년단과 친분이 있다고 밝힌 안셀은 국내 기자간담회에서 "랩몬스터와 뷔를 몇시간 뒤 만나기로 했다"고 말했으며, 실제 몇시간 뒤 두 사람과 함께 찍은 인증샷을 인스타그램에 업데이트하기도 했다. 

 

안셀 엘고트 / 존 F 케네디

7. 연기 도전

안셀 엘고트는 훈남 이미지에만 안주하는 배우가 아니다. 차기작 '메이데이 109'에서 제 35대 미국대통령 존F 케네디로 변신을 예고하며 실화 바탕 작품이라는 한 차례의 도전을 앞두고 있다. 안셀은 2차 세계대전 1943년 케네디가 해군 캡틴이던 당시의 영웅적 면모를 연기하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하고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현지에서는 안셀 엘고트와 존 F 케네디의 높은 싱크로율로 벌써부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사진 = 영화 '베이비 드라이버' '안녕, 헤이즐' 스틸, 안셀 엘고트 SNS, 위키피디아, 싱글리스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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