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문화회관이 '그림도시 S#5 Waypoint:서울' 전시를 선보인다.

오는 16일부터 18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전시는 세종문화회관과 아모레퍼시픽과의 공동주최로 개최된다. 예술가들이 모인 가상의 도시라는 콘셉트로 '그림도시' '책도시' '도시미술관' 등 다양한 구성으로 기획됐다.

본래 '그림도시'는 전시이자 예술품 직거래 장터다. 작가와 관객이 직접 만나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자유롭게 나누며 작품을 구매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올해 전시는 '글로벌 복합예술 플랫폼으로의 확장'을 목표로 다양한 장르의 작품과 새로운 전시 구성을 선보인다.

새로운 전시 구성의 하나로 '도시미술관'에서는 이번 전시에 맞춰 출시되는 '그림도시 증강현실(AR)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해외 작가의 미디어 작품을 관람 및 소장할 수 있다. 또한 뉴욕의 브루클린 아트 라이브러리와의 협업을 통해 작가의 드로잉 노트를 즐길 수 있는 '스케치북 라이브러리'도 처음 선보일 예정이다.

'그림도시'의 트레이드마크라 할 수 있는 시각예술 작가의 작업실(상점 및 전시관)을 재구현한 공간인 '그림도시'와 독립 출판 제작자가 출판물을 선보이는 '책도시'는 기존에 작가와 현장에서 만나 작품을 구매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작가 비상주 운영을 채택했다.

사진=아모레퍼시픽 제공

이에 따라 올해는 관람객 입장시 주문서를 배부하고 관람객은 작품 옆에 적힌 번호를 주문서에 기재해 캐시어에 제출하는 방식으로 작품을 구매할 수 있다.

이번 전시에는 지난 9월 '자원순환의 날'(9월 6일)을 맞아 아모레퍼시픽과 서강대학교 아트앤테크놀로지학과 크리에이티브 컴퓨팅 그룹(성백신, 김주섭)이 함께한 업사이클링 작품 '1652人의 여름들'도 함께 전시된다. 

아모레퍼시픽그룹 매장에 반납한 공병 중 1652개를 직접 수거해 제작한 관객참여형 인터렉티브 미디어아트로 아모레퍼시픽의 친환경 사회공헌활동인 '그린사이클'의 일환으로 제작된 작품이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그림도시 공식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시는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관람인원을 제한해 전면 사전 예약제로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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