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천재' 김환희(15)가 또 한번 일을 냈다.

26일 경기도 가평군 자라섬에서 개막한 제37회 황금촬영상 영화제 시상식에서 촬영감독이 뽑은 아역상을 수상한 것.

 

 

황금촬영상 영화제는 사단 법인 한국영화촬영감독협회에서 주최하며 작품성을 토대로 수상자를 선정한다. 김환희는 지난해 나홍진 감독의 스릴러 영화 '곡성‘에서 시골경찰 종구(곽도원)의 외동딸 효진 역을 맡아 야무진 소녀부터 빙의된 모습에 이르기까지 신들린 연기를 보여줬을 뿐만 아니라 “뭣이 중헌디”란 대사를 유행어로 등극시켰다.

나이답지 않은 강렬한 에너지와 똑 부러지는 연기력을 선보여 차세대 스타로 주목받은 그는 제53회 대종영화상 신인여우상을 수상했다. 또한 칸영화제 비경쟁 부문에 진출한 ’곡성‘으로 인해 해외 영화관계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은데 이어 미국의 유력 영화매체 버라이어티 선정 '올해의 신예'로 뽑혔다.

하얀색 미니드레스를 입고 무대에 오른 김환희는 "'곡성'으로 많은 사랑 받았었는데 이렇게 또 1년 만에 좋은 상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촬영감독님들께서 주신 상이라 더 특별한 것 같다"고 어른스러운 소감을 전했다.

한편 김환희는 웹드라마 '복수노트'에 정덕희 역으로 캐스팅돼 촬영 중이다.

 

사진= 나무엑터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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